▲ 조이핏&조이피트니스

코로나19가 여전히 성행하는 지금, 우리는 비대면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비대면은 단순히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의미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찾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퍼스널 트레이닝(PT)은 트레이너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장치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무인 피트니스 코칭 기기 ‘조이핏’과 ‘조이피트니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조이핏과 조이피트니스를 개발‧출시한 ㈜조이펀 정상권 대표를 만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의 모션 인식 기술을 개발한 ‘㈜조이펀’
㈜조이펀은 국내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콘텐츠를 만드는 벤처 기업이다. 현재 가상현실과 혼합현실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 표준화 연구활동을 통해 가상현실이 대중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조이펀은 혼합현실 장치 및 플랫폼, 가상현실 기술, 펀딩 플랫폼 시스템, 멀미저감 제작 표준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션 인식 기술을 이용한 피트니스 기기 ‘조이핏(JoyFit)’과 ‘조이핏’에서 구동되는 콘텐츠 서비스인 ‘조이피트니스(JoyFitness)’를 출시했다.
조이핏은 혼합현실 기반 운동장치로 세계 최고의 동작 모션 트래킹 기술, 직관적인 동작교정, 자세 가이드를 위한 인터랙티브 UI를 갖추고 있는 시스템이다. 밀레니엄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인공지능 퍼스널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한 혼합현실 운동 장치다.
조이피트니스는 40분에서 1시간에 이르는 운동 프로그램을 코칭 트레이너 필요 없이 혼자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대면‧비접촉 무인 콘텐츠 서비스이다. 사용자의 체형 및 체력을 측정해주고 140여 종의 단위운동과 다양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근력 강화 프로그램 등 풍부한 운동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이피트니스는 피트니스 센터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체력단련장, 공공 체육시설, 각급 학교 및 교육 시설, 보건소 주민건강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조이펀은 태권도의 품새를 학습할 수 있는 조이-태권도, 시니어 세대의 근력 강화를 위한 조이-실버 등과 같은 세계 최고의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키넥트 대체재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진행해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해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오던 ㈜조이펀은 최근 핵심 부품이 생산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이유는 바로 ㈜조이펀 제품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뎁스카메라)가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해 미국에서 생산이 중단된 지 3개월이 됐기 때문이다.
키넥트는 카메라에 장착된 센서가 사용자의 골격과 움직임, 음성 등을 인식하여 프로그램에 적용시키는 센서이기 때문에 ㈜조이펀의 제품군들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부품이다.
정상권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나 연구‧단체들이 키넥트를 만들겠다는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수백~수천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받았다”며 “다들 키넥트보다 나은 대체재를 만들겠다 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했지만 가격과 성능면에서 그보다 우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실패의 이유로 턱없이 적은 연구 예산을 이야기 하는데, 제안자 역시 그 적은 예산에 대하여 이미 사업 제안 초기에 인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미 실패를 예견하면서도 그 연구과제를 수행하겠다고 제안한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키넥트에 관한 연구과제를 국가나 대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키넥트 이와 같은 장비는 수요가 있는데 대체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기관‧단체에서 키넥트에 관한 연구과제를 수행 후 상용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며 “국가에서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진행하던가 삼성이나 LG 같은 회사가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상용화를 시켜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홈트레이닝 제품 조이앳홈‧조이홈트 전격 출시해
상호협력 통해 대한민국 피트니스 산업의 어려움 극복하길
이러한 어려움에 불구하고 최근 ㈜조이펀은 기존의 조이핏(JoyFit)의 가정용 제품인 조이앳홈(Joy@Home)의 출시를 선언하며 홈트레이닝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게 되었다.
조이앳홈은 가정에 적합한 소형 디바이스로써 기존의 조이핏과 동일한 코칭 성능을 가지고 있다. 조이앳홈에서 구동되는 조이홈트(JoyHomeT)는 조이피트니스(JoyFitness)와 동일한 엔진과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다만, 조이피트니스와는 달리 바닥면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집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이홈트와 조이피트니스는 ‘조이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운동결과를 조이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기록들을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고, 다른 곳에서 운동하는 타인의 기록과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조이펀은 조이피트니스(JoyFitness) 제품을 기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실시한 시험인증을 통하여, 16.67fps의 속도로 100%의 동작인식을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특허 4건, 기술 인증서를 취득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한편 ㈜조이펀은 가천대학교 운동재활융합연구소(소장 이은석)와 ‘장애인 재활운동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MOU’, (사)대한스포츠문화산업협회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다수의 기업‧기관들과의 협약을 맺으며 나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6일에는 대표적인 헬스 장비 전문 기업인 ㈜헬스원(대표, 한상근)과 상호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하며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헬스원과 ㈜조이펀의 협력을 통하여 대한민국 피트니스 산업이 코로나 시국을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