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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 화가의 소나무 그림, 정서적 평온함과 힐링을 선사하다
원헤레나 기자  |  hywon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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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8  09: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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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산 임기만 화가의 소나무 그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홈스쿨링 학습이 일상화되고 이동 제한으로 인해 답답함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대면 산업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배달업을 비롯해 주거와 사무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인테리어 업계는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울러 예술작품을 통한 아트테라피로 우울증을 해소하고 동시에 재테크의 수단으로 미술품 시장을 찾는 소비층도 커지고 있다. 아트테라피는 예술작품을 통해서 심리적 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주어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이고 불안을 다스리게 하는 심리치료의 한 방법이다.
이러한 가운데 소나무 작가로 유명한 당산 임기만 화가의 소나무 그림이 코로나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아트테라피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80대로 접어든 고령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창작에 몰입하는 당산 임기만 화가를 찾아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본다.

서울시립미술관에 소장, 작품성과 아트테라피 가치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임기만 화가는 2005년 10월 27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프로그램에 참새 떼가 임 화백 화실의 창틈으로 날아 들어와 소나무 그림에 부딪히는 장면이 소개되면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현대판 솔거’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어서 AP통신, 신화통신, 로이터통신 등 해외 유명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고 국제적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이후 국내외에서 전시 요청이 잇따르면서 부산 KBS 방송총국 초대전, 일본 교토 국제교류회관 초대전, 인도네시아 초대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 초대전에 출품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소나무 그림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임기만 화가의 소나무 작품을 매입해 소장함으로써 작품성을 공인받았으며 일본의 아트테라피 전문가와 아트테라피를 목적으로 스리랑카 등 해외에서 직접 구매가 이루어지고 스리랑카 왕실에까지 그 명성이 알려졌다. 이처럼 임기만 화가의 작품세계는 예술의 경지를 넘어서 정서적 평온함과 힐링을 주는 아트테라피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화가는 “국내외 많은 내 소나무그림 소장가들로부터 아트테라피 체험사례를 서신과 전화로 전해 듣고서 내 그림에 특별한 에너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 예로 재일교포인 묘호 비구니스님은 2012년도 3월에 “저 소나무 그림을 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심리가 안정되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는 일본의 한 암환자의 말과 함께 “선생님의 그림에는 좋은 작용을 하는 독특한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서요한 세계미술연맹총재는 “당산 임기만 선생님의 소나무 작품을 거실에 걸어놓고 온가족이 감상하면서 감성지능이 높아지고 치유와 행복감이 증진되고 있습니다”고 작품평을 소개했다. 또한 김성운 교수(삼육대학교, 서양화가)는 “임기만 화가의 그림은 힘 있는 붓놀림, 두텁고 개성 있는 마티에르(matiere), 강한 색상, 눈부신 콘트라스트,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아우라(aura)와 미감이 있다. 민화처럼 단순하고 거칠지만 새들이 날아들 만큼 실감나며, 푸른솔을 통해 인간의 심성에 영향을 주는 힐링 역할을 하는 영적인 秀作이다”라고 평가했다.

평온하고 충만한 소나무의 정기를 생생히 전달
대자연 속에 의연하게 서 있는 임기만 화가의 소나무 그림을 보고 있으면 평온하면서도 충만한 기운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40여 년간 소나무 그림에 천착해 온 임기만 화가는 직접 개발한 원료를 사용하여 지금까지 수백 점의 소나무 그림을 완성했다. 특별히 제작된 이 원료는 소나무의 질감을 입체적으로 살려주며 물감이 지워지거나 벗겨지지 않아서 영구적으로 그림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수묵화를 전공한 임기만 화가는 소나무 그림과 함께 부귀 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 그림을 한복과 부채에 담은 작품도 남겼다. 그림 작품 활동 중에도 틈틈이 글을 쓰며 「오늘을 열심히 살자」, 「생과 멸」 두 권의 시집을 발간했고 현재 자서전을 직접 준비하고 있다. 임기만 화가는 “내 그림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좋은 작용한다니 이처럼 보람되고 의미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생을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화가의 본분을 다하는 것과 나의 자식 같은 그림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영향을 주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정기가 충만한 임기만 화가의 소나무 그림이 치열한 경쟁과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안겨주는 메신저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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