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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인슐린이라 불라는 여주 생산의 본산 함양영농조합, 천령식품
김태인 기자  |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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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9  0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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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여주(쓴오이)

여주는 박과의 덩굴 식물로 ‘쓴오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고야’ 또는 ‘니가우리’로 부르는 웰빙채소다. 여름철에는 강한 햇볕과 무더운 날씨로 쉽게 피로하고 입맛을 잃을 때가 있는데 특히 여름채소로 알려진 여주는 쓴맛이 강하고 비타민C 성분이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이 함유돼 먹을수록 식욕이 나고 힘이 솟는 ‘웰빙’채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여주를 시험 재배에 성공해 소득 작물개발과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가치성을 확정한 함양영농조합의 신판수 대표. 지난 2011년 농수산식품부로부터 향토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친환경 웰빙 100세 건강’으로 여주를 재배하고 있다. 이러한 여주를 다양한 성분분석과 연구 등을 통해 웰빙 식품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신판수 대표를 만나보았다.

놀라운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는 장수채소, 여주
일교차가 크고 농업환경이 쾌적하여 약리효과가 뛰어난 청정지역 함양에서 생산되는 여주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포함해 피부병이나 당뇨, 각종 암 등에 각광받고 있다. 이런 여주의 생산과 수매를 맡아 농가 육성과 함양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함양영농조합 천령식품은 지난 2004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생산되는 여주의 건강 효과에 주목해 여주를 시범작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세계 4대 장수촌으로 손꼽히는 오키나와의 장수 비결 중 여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게르마늄이 풍부한 함양의 토양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여주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정지역의 뛰어난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는 함양 여주는 타 지방 여주보다 월등히 뛰어난 품질과 약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형병원 연구실 및 일본 오키나와 농업연구소 등과 협력해 전문 노하우와 공정 시설까지 갖추며 명실공한 전국 최고 품질의 여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 대표는 이러한 함양 여주의 뛰어난 품질과 효과를 소비자에게 그대로 담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환과 차 등 다양한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전국에 판매뿐만 아니라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며 국내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

쓴오이 ‘여주’, 내 몸을 살리는 향토채소로 효능을 입증 받다
‘쓴 오이’로 불리는 오이과의 채소인 여주는 주로 여름철 고온에서 자라는 열대식물로 오이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혹 같은 돌기가 있어 수세미를 닮기도 했으며 서양에서는 쓴맛 때문에 ‘쓴 멜론’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맛은 쓰지만 가지고 있는 효능이 대단한 여주는 특히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병에 좋은 카란틴(charantin)과 식물인슐린(p-insulin)을 다량 함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연 인슐린으로도 불리고 있다. 지인이 해외에서 들여온 여주 씨앗으로 여주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신 대표는 ‘매일 먹는 채소가 내 몸을 살린다’는 일념으로 여주 재배에 일심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여주에는 비타민 C가 100g 중 120mg이나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딸기의 80mg, 양배추의 40mg, 레몬의 90mg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더구나 여주의 비타민C에는 수분이 많은 과육이 들어있기 때문에 가열을 해도 거의 파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주는 환경에도 이로운 작물로 잎이 넓어 햇빛을 가리는 효과가 탁월한데다 키우기 쉽고 빨리 자라기 때문에 온난화를 퇴치하는 수호천사로서 각광받고 있다.

쓴오이 ‘여주’ 쓴맛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국내 최초로 원활한 원료 공급과 더불어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여주작목반을 구성하고 지역 내에서 여주재배를 확산시키며 품질관리와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지역농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 천령식품은 여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미국식품안전국(FDA) 식품안전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최신 자동화라인 설비를 갖췄다. 특히 여주가 혈관질환·당뇨 치료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천령식품의 매출 상승과 더불어 지역 여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 대표는 여주의 기능성 구명을 통한 제품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함양산 여주의 기능성 검증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과 임상실험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주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성분은 피부건강에도 이로워 보습효과와 함께 진정효과를 높여 피부 트러블 생성을 억제시킨다. 뿐만 아니라 여주에 다량 함유된 수분은 칼륨 성분과 결합하여 이뇨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에 좋고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고 있으며 콜레스테롤과 혈압의 수치를 낮춘다고 전해져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우들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면역력 증진 및 항암효과에도 탁월해 각종 질병으로부터의 예방 효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여주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세포의 생장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여주의 차가운 성질은 해열작용 및 기관지강화를 도우며 몸에 열을 낮춰 감기로 인한 고열이나 체질상 몸에 열이 많은 이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쓴맛이 강해 일반인들이 생과의 섭취를 꺼려 이에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해 여주의 쓴맛을 낮춰 먹기 편하게 환이나 과립, 차, 즙 등의 제품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천령식품은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 시설투자 등 국내 최초로 여주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기능성 검증, 농촌문화축제 등을 통해 여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선구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는 함양영농조합의 신판수 대표. 세계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여주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식품으로 전 일본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향후 함양군도 ‘함양 여주’를 향토사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함양 여주’ 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함양 여주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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