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안승남 구리시장]

 안승남 구리시장은 민선7기 임기 3년여 동안, 구리호의 선장이 되어 지역을 이끌며 괄목할만한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민선 7기 후반부안승남 후반부를 맞은 안 시장은 그간 벌여온 공약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저의 하루 시작은 늘 를 새로운 첫날처럼 시민들이 과거보다 지금, 지금보다 내일이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이 피부로 체감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안 시장은, 주새로운 주민들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을 게 아니라 “행정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한발 앞서 찾아갈 것”을 강조한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정을 펼민들의 펼쳐야 비로소 도시가 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지역의 신성장 동력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안승남 시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시정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슬로건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리만큼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할 일 많았던 그동안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구리시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들어본다.

Q. 민선7기에서 잘했거나 보람있다고 생각하는 점과 아쉬운 점은?

민선7기 3년 동안 구리시 발전을 위한 비전을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로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시민행복을 위해 많은 일 들을 차근차근 실천해 왔고, 31년째 구리시에 살면서 시민으로 불편했던 부분,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보람을 느낀다.

선출직 공무원의 임기는 4년으로 정해져 있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주요 사업들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어, 시민의 편에서 시민행복을 위해 꼭 추진되어야 할 사업들의 초석을 단단히 쌓아 큰 틀에서 변화가 없도록 준비해 왔다.

다양한 상황에 놓인 시민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는 것이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일들을 실행하려면 단체장이 어떤 방향성과 원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추진 속도감과 시민 만족감이 다를 수 있고, 민선7기 3년 동안 열심히 발로 뛰며 시민 편의와 행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Q. 구리시를 ‘스마트시티’ 경제구조로 전환, 4차 산업 기반 원도심과 상생하는 도시로 만든다는데?

민선7기 구리시는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방향이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더 오래 살고 싶은 건강 행복도시, 둘째는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셋째는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 도시이다.

오랜 세월 베드타운 도시 이미지를 자리했던 서비스업 위주 경제구조를 4차 산업과 연계된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휴먼뉴딜을 장기발전 계획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 3년여 동안은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산고의 시간이었던 셈이다.

구리시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은 생산과 유통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경제체계이다. 교통, 환경, 교유, 문화 등 시스템적으로 인근 도시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이것을 총 집약한 역점사업이 바로 ‘한강변 도시개발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의 넓은 의미는 ‘원도심과 상생하는 스마트시티’다. 서울과 인접한 위성도시 안에서 똑똑한 도시, 편리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여 이 시대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걱정 없이 명실공히 경기 동북부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구리시는 오랜 세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개발억제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녹지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기술혁신에 대응한 첨단산업 육성 조건들이 충분하다.

이밖에도 팬데믹 시대 비대면 유망산업인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가 예정되어 있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이전 후 남게 되는 부지 활용방안, 푸드테크밸리 유치 등 구리 구도심과 갈매신도시, 사노동과 한강변을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프라 확장 등 지역뉴딜 사업들이 균형있게 활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무엇보다 구리시 강점은 젊은 인구가 선호하는 도시문화와 가족단위가 선호하는 전원으로 접근성이 양호한 도시문화가 복합된 생활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결혼이나 출산 등 인생의 시작 지역으로 선택하는 젊은층이 많아 스마트도시 조성으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본다

Q. 시급한 지역 현안과 추진 계획?

정부에서 태릉CC에 주택 단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이와 인접한 갈매동에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사업면적이 5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가 1만 명 이상인 대규모 개발사업 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갈매역세권과 서울태릉지구는 행정구역은 다르나 완전히 인접하고 있고, 두 지구의 개발면적을 합하면 167만㎡이며, 수용인원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광역 교통 개선대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구단위별로 개발하여 교통대책이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GTX-B 노선이 경유하는 12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리시만 정차하지 않는 것은 광역급행철도망 구축 목적과 지역상생 발전에 부합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 시는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한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협조 요청 ▲삼육대학교와 총학생회 공동건의 협약 ▲시민분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주민 연명부를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고 강력히 촉구하였고, 지난 9월, 국회와 함께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 주민의견서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나 직접 전달하고 구리갈매역세권과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의 통합개발과,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광역교통대책 1순위 선정에 적극 협조 요청해놓은 상태다.

현재, 시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철도전문가, 시민으로 구성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TF팀”을 운용하여 조직적인 소통으로 대응하고, 2022년 상반기 확정 예정인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GTX-B노선 갈매역 정차’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Q. 국제적 큰 관심사인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구리시가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정책을 펼친다는데?

팬데믹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바야흐로 기후변화대응 및 저탄소사회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단적인 예로 최근 전기자동차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또한 온실가스 배출 주범인 휘발유, 디젤 등 화석연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을 반증한다.

구리시는 이러한 시대적 부름에 즉각 응답했다. 지난 해 10월 지역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 구리’ 3대 추진 방향 7대 과제 40개 세부 사업을 담은 Guri 3740 종합계획을 적극행정으로 추진 중이다. 생활 속 그린뉴딜은 맑은 공기를 생산하는 저탄소 정책이다.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는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슬로건이다. 직장과 쇼핑을 위한 근거리는 빵빵 자동차보다 따르릉 자전거로 이동하는 건강생활 프로젝트, 나무와 꽃들이 만발한 내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와 보행자길 촉진 시책도 미래전략으로 수립해 놓은 상태이다.

이와 관련한 좋은 본보기로 지난 10월 8일~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구리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누적 방문자수 5만 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과거 대규모 운집에 익숙했던 관람문화가 비대면 시대 가상세계에서도 정원을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 하나 풀과 나무 꽃들이 들려주는 전시의 디자인이 도시재생으로 발전하고,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기후변화 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녹색환경과 연계되는 ‘그린뉴딜’ 의 연장선이었던 것이다.

지난 20년간 지속해오던 구리시 유채꽃, 코스모스 축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정원과 그린뉴딜이 결합하는 새로운 ‘그린인프라’를 구상하고 있는 것도 시대적인 변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롤모델은 영국 런던에서 가장 큰 왕립공원 하이드파크(Hyde Park)이다. 하이드파크는 본래 영국 왕실 소유였던 정원을 공원으로 조성한 것으로, 넓은 잔디밭과 숲, 호수가 어우러진 정온한 자연풍경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구리시는 하이드파크와 유사하게 한때 유채꽃, 코스모스 피던 자리에는 향후 잘 정리된 잔디에 누워 책을 읽거나, 한강의 잔잔한 물길따라 산책하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이것이 민선 7기 구리시가 추진하는 미래지향적인 ‘한강종합개선사업’이다.

구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함께 365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수종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만개한 수국을 내 집 앞 정원에서 보듯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일상이 되는 맑은 공기 가득한 사계절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Q. 8개월 남은 임기 동안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

저는 단임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으며, 선출직이 선거와 자리에 연연하면 소신껏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선7기가 8개월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지금과 같이 계속 일을 할 것이며, 솔직하게 재선을 위해 선거를 준비하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재 구리시장으로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어떤 특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일하기보다 현재와 같이 진행되는 사업들을 임기 마칠 때까지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다.

Q.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해 마지막 임기까지 최우선 과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들어 구리시 인근에는 별내, 다산지구 등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갈매역세권지구, 왕숙지구, 태릉CC 개발사업 등도 예정되어 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문제 해결에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정당성이 여기에 있다현재 구리시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는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갈매지구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입 ▲갈매IC 건설사업,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공사이다. 이어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광역철도 배차간격 단축 ▲경춘선 분당선 직결 ▲서울경전철 연장 ▲갈매역 환승센터 신설 방안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공사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분기점 설치, ▲서울외곽고속도로(금호~한진 APT 구간) 방음터널 설치건도 중요한 과제이다. 장기적으로는 ▲별내선 복선전철사업 ▲지하철 6호선 연장 ▲지하철 9호선 구리방면 연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더한 층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시는 당면 현안인 갈매역세권 개발지구와 태릉CC 개발사업 추진 시 반드시 교통대책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업개발계획 수립에 앞서 철도 관련 전문기관의 수요조사 및 경제성분석 등 국가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에 맞춘 당위성 및 근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를 근거로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지난 2월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구리시 현안 관련 별도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갈매동 광역교통체계 개선 긴급 건의문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교문동 기본주택 건설 행정지원을 건의했다.

실제로 구리시는 지난 5월 27일 시 승격 이후 최대 경사로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 도시공사’ 유치에 성공하는가 하면, 지난 8월 3일에는 정부 주도로 제3차 공공택지 공급계획에 교문동 공공택지지구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본주택으로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교문동 일원 10만 936㎡에 주택 1280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GH가 시행을 맡아 2027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학년 때 어려워진 집안 때문에 살 곳을 찾아 구리시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구리시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임대아파트에 운좋게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5년을 살다 분양전환 받게 되었고, 비록 24평의 좁은 집이지만 거기서 부모님을 모시고 두 아들을 낳고 키워 모두 출가까지 시키면서 30년 넘게 계속 살고 있다. 사노동에 펼쳐질 E-커머스 혁신물류단지 조성 사업에서 약 1만 6천 명,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가칭)에서 경기도만 9만 2천300명 정도의 고용창출로 ‘일하기 좋은 도시’, 교문동(딸기원)의 경기 기본주택 건설, 인창C구역 및 수택 E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쾌적한 주거지를 확충하고 문화, 교육 등 각종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추어 ‘어울려 사는 도시’, 남은 임기 동안 구리 시민은 구리에서 일하고 살며 퇴근 후 여가생활로 건강을 챙기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