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신태섭 기자 = 코로나19로 문화 향유, 여가 활동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사용 양상도 바뀌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올해 문화·여가 관련 3개 국가 승인통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33.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매체를 이용한 간접 관람 횟수는 32.4회로 전년 대비 6.8회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인 평일 3.8시간, 휴일 5.8시간에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42.8%)하거나, 집 근처 또는 공원(29.5%)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 또한 달라졌다. 근로자들의 연차 일수·사용률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여행을 위한 연차 사용은 24.2%로 전년 대비 11.1%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반해 휴식은 38.7%로 4.8%포인트, 집안일은 22%로 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일 이상의 장기휴가 사용은 9.5%로 전년 대비 8.8%포인트 감소했고, 8월에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 비중은 16.9%로 전년보다 2.5%포인트 감소해 하계휴가 집중 현상이 완화됐다.

한편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근로자 휴가조사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