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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재)부산테크노파크] |
세계기상기구(WMO)는 ‘푸른 하늘의 날’에 발행한 ‘대기질과 기후 회보’에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사망한 사람이 450만 명으로 집계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과 관련된 그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량적으로도 청정공기 산업의 주요 국가별 시장성장률은 연간 약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빠른 성장에 비해 산업 기반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청정공기 산업의 지역특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인 시험 및 인증을 지원할 기관이 없었다. 그래서 제품의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지역 혁신 기반 구축이 필요했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산·학·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의 기술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출자한 ‘지역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현재 대한민국 동남권의 ‘청정공기’를 책임지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월간파워코리아는 (재)부산테크노파크에서 구축해낸 청정공기산업과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각종 산업기술 개발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재)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시 지원 하에
한국판 뉴딜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와 함께 지속적인 경영혁신 기조 아래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산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각종 사업을 이행 중이다. 부산은 ‘그린스마트 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발전 중이다. 이에 (재)부산테크노파크는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 3가지로 분야를 나누어 기업의 신성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째로,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비대면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뉴딜’ 사업이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먼저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75개소 구축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에도 불편함 없이 회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 및 생태계 육성사업 추진, ICT기반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 대응 기술개발, 부산형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거점구축 및 서비스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기술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업지원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한 ‘그린 뉴딜’ 사업이다. 우선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 및 원전해체 관련 사업 추진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연료전지 기반 친환경에너지마을 조성 및 신뢰성 평가센터 사업, SiC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육성, 대중교통망 연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셋째로, 부산 실정에 맞는 균형발전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 사업이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앞서 부산 지역 뉴딜 벤처펀드 조성 및 운영을 위해 3년간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스타기업·특구사업자 대상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정 및 육성,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국가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한다. 특히, 부산에 걸맞는 미래해양도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수요기업 맞춤형 ‘청정공기시스템’ 시험인증 지원으로 세계 최초 기자재 핵심부품 개발 및 기업 신성장 창출하다
최근 뉴스보도에서 나사(NASA)가 한국에 방문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의 대기 오염 물질을 추적해, 지역적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원인을 규명하려는 조사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청정공기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부산시에서는 시급한 지역의 현안에 대하여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산업통상국장 주도 하에 관련 TF를 구성하여 지역 혁신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 투자 지원하였다. 특히 청정공기 산업의 경우 그 규모가 대형인데,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이 상황에서 ‘청정공기’를 위한 사업화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는 센터라고 할 수 있다. 센터가 도약을 위해 주목한 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식약처, 한국공기청정협회 등 지역 내 시험 검사기관이 없어 일어나는 지역 불균형 해결이었다. 센터는 식약처 지정 시험검사 기관으로 지정됐으며, KOLAS 공인 시험의 범위와 단체 인증 시험의 범위를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KS 규격 및 단체 표준을 재개정해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쉽고 원활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는 지역 기업이 관련 제품 기술 개발 후 인증 시험을 진행할 때 최소 3개월 이상의 대기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었다. 센터는 이 기간을 2주 이내로 대폭 축소해 기업의 빠른 성장을 도모했다. 세 번째는 수출 시 필수적인 규제 대응 장비가 없어 국외로 적정한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센터는 국내외 현황에 따라 국제 규격에 맞춰 환기 및 청정 분야의 장비를 구축해 맞춤형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센터는 이러한 세 가지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지역에 국한된 한계가 아니라 국제적인 한계 또한 해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기반을 구축한 뒤, 센터는 가시적인 발전을 보였다. 많은 기업 중에서도 특히 한 중소기업의 인상 깊은 사례가 있었다. 보통 인증 시험은 규격을 전제로 하는 시험도 있고, 정해지지 않은 부분을 시험하기도 한다. 때문에 발주처는 다양한 시험 결과를 요구할 때가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이를 만족시킬 시험 장비를 갖추거나 많은 조건의 시험 결과를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사례의 경우 -30℃의 극한 환경에서 모든 내부 공간에 청정공기를 공급하면서 히팅 케이블을 통해 결빙을 방지하는 시스템(Air Intake Supply System)을 개발했다. 이 기업은 센터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지원으로 수많은 규격 시험을 통과했고, 연계 지원 협업을 통해 해당 기업의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맑은 공기, 밝은 기운을 향해
기업과 사회, 환경을 고려하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과 관련된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선도 기술을 향한 지원을 위해 국외 기관과의 MOU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정기적 수요조사와 동향분석을 실시해 기업 수요와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이어나가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에게 1대 1 전문 인력 매칭, 연계 협력 등을 더욱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교육, 자격 획득 등도 지원해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인큐베이팅으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과 개발을 통해 청정공기 관련 전문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시장을 발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재)부산테크노파크는 기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늘 기업의 입장을 생각하고, 기업과 함께 라는 마음으로 선도 가치를 발굴하는 퍼스트 무버로서 성장하는 센터이다. 부산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지능형기계부품센터는 늘 기업의 입장을 생각하고 기업과 함께라는 마음으로 기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도움을 받고 싶은 기업은 언제든지 문을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