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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직접투자 300억불 육박, "역대 최대 실적"
백지희 기자  |  vnfdl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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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0  1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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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지희 기자 =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이 300억 달러에 육박하며 196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전년 대비 42.3% 늘어난 295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도착 기준으로는 180억3000만 달러로 57.5%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 수출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으로 경제 회복과 공급망 확충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급망, 백신·바이오, 수소경제 등에 대한 투자 유입으로 산업·에너지 정책과의 연계가 강화되면서 질적으로도 양호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의 특징을 보면 공급망 안정, K-글로벌 백신허브화, 수소경제 확산 등에 기여하는 투자가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59.6% 늘어난 13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재·부품·장비 투자는 신고 기준 35억2000만 달러로 7.4% 줄었다. 다만 소부장 투자 중 제조업 비중은 2020년 64.6%에서 지난해 70.3%로 늘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점은 긍정적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52억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51.7%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20.6%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생산시설을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형은 1.7% 줄고, 인수합병(M&A)형이 19.3%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액은 신고 기준 169% 급증한 128억 달러다. 제조업도 20.8%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에서 240.9%나 늘었다. 그린필드형도 27.5% 늘었지만 데이팅앱, 배달앱 등에 대한 M&A형 투자가 358.2% 폭증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일본은 신고 기준으로 52.8% 증가한 12억1000만 달러였다. 2020년 50%가량 감소했는데 2021년에 다시 증가했다. 제조업(68.8%)과 서비스업(44.7%)이 고르게 성장했고, 그린필드형(76.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업종·유형별로 따지면 제조업 투자액은 신고 기준 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주요 증가 업종은 반도체 제조업(81.8%), 제지목재(833.4%), 금속(77.2%) 등이었다. 반면 감소 업종은 섬유·직물·의류(-97.4%), 식품(-42.3%), 기계장비·의료정밀(-18.5%) 등이다.

서비스업 투자액은 전년 대비 64.2% 늘어난 235억7000만 달러다.

정보통신(317.2%), 도·소매(139.1%), 사업지원·임대(833.0%) 등 업종에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자상거래 등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 투자가 유입되며 정보통신업 비중이 12%에서 30%로 크게 높아졌다.

유형별로 보면 그린필드형 투자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18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83.2% 늘어난 114억2000만 달러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각국이 외투를 주요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는 상황에서, 역대 최대 외투 실적은 공급망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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