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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베이징에서 최초 금메달 정조준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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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08  1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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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영훈 기자 =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리조트)가 다시 한번 한국 스노보드 새 역사를 노린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으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의 스키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강원 정선 출신의 이상호는 어린 시절 강원 사북의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눈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해 '배추 보이'란 별명을 얻었다. 열악한 환경에도 한국스포츠 불모지를 개척해 더욱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4년 후 베이징에서는 최초의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다.

2019~2020시즌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고, 2020년 1월에는 수술대에 올랐다. 2020~2021시즌 복귀했지만 세계선수권 12위에 그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좌절하는 대신 묵묵히 땀을 흘렸다.

이상호는 지난해 여름 스위스 사스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가을까지 유럽 등지에서 강도 높은 설상 훈련을 하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내 '배추 보이'의 실력이 다시 발휘되기 시작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 올림픽 메달에 이어 한국인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가 열린 순간이다.

이상호의 질주는 계속됐다.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치러진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가져오는 등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완벽하게 부활한 이상호는 이제 베이징에서의 영광을 기다리고 있다.

시선은 정상을 향한다. 그는 대한체육회 취재정보자료집을 통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이상호의 활약은 이번 대회 선수단의 기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은 대회 시작 후 나흘 동안 메달을 하나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도 개최국 중국의 '홈 텃세'에 판정 논란을 겪으며 고전 중이다.

4년 전 깜짝 메달을 선사했던 이상호가 이번엔 선수단의 아쉬움을 날려 버릴 시원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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