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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3연승...우울한 시즌 출발 떨치고 '꽃길' 열어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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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07  1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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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영훈 기자 =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 줄 알았는데 '꽃길'이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잇몸 야구'가 심상치 않다.


삼성은 6일 두산 베어스를 7-1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우울했던 시즌 출발을 떠올리면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다.

삼성은 올해 시즌을 맞으며 코로나19 이슈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되었다. 개막날 중심타자 구자욱, 오재일, 이원석, 선발 투수 백정현, 장필준 등이 이탈했다. 이튿날엔 김동엽, 김상수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투수, 타자 가릴 것 없이 선수들이 한 번에 빠져나가면서 삼성의 라인업과 선발진의 무게는 크게 떨어졌다. 모두가 삼성의 위기를 예상한 것도 무리한 일은 아니었다.

삼성이 2일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1-4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반전이 시작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남은 선수들은 똘똘 뭉쳐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주축 선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기회를 얻은 선수들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3일 KT전부터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오선진은 3경기에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려내고 있다. 고졸 신인 이재현과 김현준, 김재혁 등도 힘을 내고 있다.

6일 두산전에 백정현의 대체 선발로 투입된 양창섭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호투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창섭의 선발승은 2018년 9월14일 LG트윈스전 이후 1300일 만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6일 경기 후 "여러운 여건 속에서 헌신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단 모두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를 쌓아 나가며 삼성의 초반 기세는 더 무서워지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선수들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삼성은 가용 자원을 더 넓힐 수 있는 찬스를 얻었다. 돌아올 주전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여 팀내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이 2022시즌 초반 반전드라마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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