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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6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를 뒤집은 데 대해 "당내 민주주의도 하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무슨 의회 민주주의를 할 수 있을지 또 앞으로 국정 운영과 의회 운영이 어떻게 될지 상당히 걱정하면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보면 '윤심(尹心)이 실렸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우려를 표시하는 전화를 당대표에게 했다, 이런 얘기가 있고 또 당대표가 원내대표하고 합의한 내용을 번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검찰 정상화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검수완박 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사에 대해선 "제가 알고 있는 분도 계시고 일부 훌륭한 분들도 있지만 찬스 내각에다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도 과거에 인사청문회를 거쳤고 무난하게 거치면서, 경험을 해 보면서 당사자로서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셀프 찬스 이런 거 없애야겠고,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이게 결국 기득권 세력들의 능력주의, 전관예우 이런 것들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후보들은 능력 면에서 과연 해당되는 부처의 막중한 업무를 맡을 수 있는 분인지 아니면 연고 인사나 또 오랜 친분을 통해서 한 건 아닌지 하는 의심도 또 갖게 된다"며 "이런 것들이 다 종합 선물 세트처럼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윤심'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해선 "대선 끝나고 불과 3개월 만에 열리는 선거"라며 "그런 면에서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불통에 대해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도정을 하면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나는 이 전 지사의 여러 정책들 승계하고 발전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