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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전국노래자랑 맡았던 송해, "이제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
원헤레나 기자  |  hywon6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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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7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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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원헤레나 기자 = 방송인 송해(95)가 34년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혔다.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제작진은 17일 뉴시스에 "송해 선생님이 건강에 자신이 없어 '이제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아 하차라고 확정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어떤 방향이든 송해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송해는 현역 최고령 MC로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왔다. '전국노래자랑'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공개 녹화를 중단했고,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송해는 이호섭 작곡가와 격주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했다.
 
지난달 18일 지상파 음악방송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공개 방청을 시작했다. '전국노래자랑'도 공개 녹화를 재개할 계획이다. 내달 4일 전라남도 영광군편, 7일에는 경기도 양주시편 공개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고령인 송해가 야외에서 장시간 진행을 맡을 경우 체력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34년간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나왔다. '일요일의 남자'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지난 1월31일에 방송된 KBS 2TV '2022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은 운명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3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남하했다고 털어놨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명실상부 국민 MC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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