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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3일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역대 첫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세청장이 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김 후보자를 초대 국세청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하자 지난 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며 시한을 지난 10일로 못 박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를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정할 수 있지만, 단 2일만 기한을 주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지난 10일부로 이미 지난 만큼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국세청장에 언제든 임명을 강행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도 내부적으로 이번 주 청장 이·취임식이 개최될 것으로 보고, 행사 당일 준비하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서 미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이번에 국세청장이 임명된다면 2003년 국세청장 청문회 도입 이후 청문회 없이 임명된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7번째 장차관급 인사이자, 청문회 없이 임명되는 첫 국세청장 사례가 된다.
다만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청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회 공백 상태가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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