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사천편백림]

편백나무는 항균 및 살균 작용이 뛰어나 일상생활에서 웰빙용품의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히노끼’라는 이름으로 최고급 내장제로 사용될 만큼 내수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다량으로 들어있는데 피톤치드는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오는 세균들을 해독시켜주어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비염 및 천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에 ‘인간에게 최선의 치유는 자연이다(The Best Healing Comes From Nature)’는 슬로건으로 편백나무 오일(추출물)을 이용해 치약부터 샴푸, 바디클렌징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편백나무 오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아보리덤의 박상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 [사진 = 사천편백림]

인간에게 최선의 치유는 자연이다

(The Best Healing Comes From Nature)

“편백나무 휴양림을 운영하면서 간벌돼 버려지는 편백나무가 아까워 편백나무 오일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편백나무 오일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워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우수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품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박 대표는 1980년대 초부터 부친이 직접 심고 관리한 편백림 3만6000평을 활용한 사업을 구상하던 중 편백나무 추출물의 다양한 효능을 알게 되었고 편백나무 오일 가공품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피톤치드는 인공합성이나 제조가 불가능한 완전 천연 물질로 항균, 방충, 집먼지 진드기 생육 억제, 탈취,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천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아보리덤의 모든 제품은 편백나무 중에서도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편백오일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12ha (3만 6천여평)에 이르는 편백림을 운영하며 건강한 숲을 가꾸기 위해 간벌작업을 통해 편백나무 오일을 추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 대표는 휘발성이 강한 피톤치드의 특성상 빠른 벌목 후 추출공정을 거쳐 다양한 유효성분이 함유된 편백 심재 추출물을 생산해 의외약품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해 아보리덤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40여년 동안 농약사용을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편백나무만을 사용하고 있다.

▲ [사진 = 사천편백림]

국내에서 유일하게 편백나무 벌목허가 인증 임업기업

현재 아보리덤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편백치약을 비롯해 편백샴푸, 편백클렌징, 편백 바디워시, 편백화장품, 편백 탈취제 등으로 당일 벌목 후 특허 출원된 자체 기술력으로 의약외품과 기능성화장품 등급의 편백심재수를 추출하고 있다. 기존의 타 편백오일 관련 제품은 정제수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지만 아보리덤은 편백심재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편백오일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아보리덤의 편백오일 심재수는 14개균 균감소율 시험을 완료했으며 전남 천연자원연구소의 편백오일 성분 분석을 통해 향균과 항염 효능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여드름 기능성인 아보리덤 편백 클렌징은 99.9% 편백오일 심재수를 함유하고있어 여드름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보리덤 샴푸는 69%가량 편백심재수와 탈모 예방 특허 물질인 Hupura-HS가 함유되어 있어 모발이 얇거나 탈모 때문에 고민인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사진 = 사천편백림]

코트라 수출기업으로 선정, 해외 수출 교두보 마련

박상호 대표는 아보리덤을 설립하기 전부터 수출을 위한 목적으로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및 제품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신규 수출기업으로 선정되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오롯이 한 길만 을 개척한 결과, 코트라를 통해 해외 수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수출을 마중물로 미국 뿐 아니라 해외 많은 나라에 한국 피톤치드 오일의 우수성을 알리겠습니다.” 일본에서는 흔히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을 통칭해 ‘히노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 편백나무도 히노끼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편백나무는 남반구인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베트남에는 편백나무 자체가 없고 유럽에서는 침엽수 전체를 ‘사이프러스’라고 지칭한다. 특히 일본의 삼나무에는 독성이 있어 알러지를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편백나무는 나무와 줄기, 잎, 꽃가루, 열매에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편백나무가 전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것은 이러한 편백나무에서 뽑아낸 추출액에 피톤치드가 얼마나 함량이 되어 있느냐는 점이다. 아무리 편백나무 자체에 피톤치드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추출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간에게 최선의 치유는 자연이다(The Best Healing Comes From Nature)’는 선친의 뜻을 이어 임업후계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 그루, 한 그루 편백나무가 소중하기에 정성을 다해 의약외품과 화장품 등급의 원료를 만들고 이제는 의약품을 향해 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작은 발걸음의 시작이지만 치유의 숲으로 거듭나고 후대에 작은 쉼터로 넘겨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치유의 나무인 편백나무 오일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으로 널리 이롭게 하고 싶다고 전하는 박상호 대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편백나무를 벌목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편백나무 숲을 보존해 후대에 물려주고 싶습니다”는 그를 통해 아보리덤의 편백오일 제품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