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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의 굴종적 친일노선 우려돼"
백종원 기자  |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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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12  11: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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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조선 스스로 망해' 발언을 두고 "귀를 의심했다. 여당 대표가 이러니 정부의 굴종적 친일노선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김영배·설훈·송갑석·송옥주·안규백·윤후덕·이재명·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정 비대위원장의 망언에 귀를 의심했다"라며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전형적인 친일사관이며 가해자 논리다. 어떻게 이런 말이 집권 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지 충격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대표부터가 이런 주장에 젖어있으니, 우리 정부의 굴종적 친일 노선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통령실은 한술 더 떠 '불이 나면 불을 끄기 위해 이웃이 힘을 합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6.25 전쟁 때 낙동강 전선까지 우리 군이 밀렸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도 우리는 일본의 군사지원을 받지 않았다"면서 "일본의 야욕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일본이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아직도 일본은 독도를 본인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말하고 있다"며 "방위상 사무실 뒤편에는 한반도 지도를 가져다 놓고 우리 영토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방적으로 한미일 연합훈련을 결정해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라며 "강력한 한미동맹과 세계 6위의 국방력으로 북한의 위협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등은 "동해에서의 한미일 연합 훈련 실시는 보통국가로의 변신을 통해 군사 대국화를 노리고 있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본은 소위 '한 발 들여놓기' 전략을 사용하는 듯 보인다"면서 "집 안에 한 발 들어놓으면서 교두보를 만든 후, 이후 집 전체로 들어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집 안에 한 발을 들여놓으면 두 발, 세 발을 들여놓고 결국 안방까지 들어오게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대응이라는 명분으로 일본의 숙원이었던 독도 근방인 동해에서의 연합훈련을 통해, 자위대를 보통국가의 군대처럼 인정하게 하고 군사 대국화를 노리는 일본에 도움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연합 훈련은 북한을 비핵화하는 데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라며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북한 핵·미사일에 국한한 정보공유로 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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