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신쉐프 요리의신]

우리나라에서 초밥은 2000년대 이후부터 보편화되었다. 이 시기부터 다양한 일식 체인점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2010년대부터는 일본여행 붐을 통해 사람들이 일식에 대한 저항감이 많이 줄어들게 되어 더욱 초밥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초밥 뷔페 등의 초밥 전문점이 전국에 퍼지게 된 것도 이 시점의 일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된 초밥 열풍은 파인 다이닝, 오마카세 등 고급스러운 초밥을 일본에 직접 가지 않아도 맛볼 기회가 생기면서 다시금 초밥에 붐이 일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초밥집은 가격이 비싸서 먹기 전에 주머니를 걱정하게 되기 마련이다. 싼 초밥집이나 초밥 뷔페의 경우 많은 밥 위에 얇은 회가 얹어져 나오는 일도 있어 만족감을 찾기 어렵다. 파인 다이닝이나 오마카세 등의 고급 식당들은 돈도 돈이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워 많은 초밥 매니아들이 맛있는 초밥에 굶주리고 있다. 의정부에 위치한 신쉐프 요리의 신은 그런 굶주림을 싹 날려줄 정도로 값싼 가격에 고급 호텔 수준의 일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40년 경력의 쉐프가 직접 확인하고 구한 재료로 손수 개발한 레시피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진 음식을 제공하는 신쉐프 요리의 신을 취재했다.

▲ [사진 = 신쉐프 요리의신]

40년 경력 쉐프 출신이 요리하는 곳

먼 곳에서 온 사람의 입맛도 사로잡아

신쉐프 요리의 신 신광수 대표는 40년 경력의 쉐프 출신으로 미국 LA 코리아타운, 일본타운, 할리우드 등에서 인기 요리사로 유명했다. 그 과정에서 한식과 중식, 양식, 일식 등을 모두 섭렵한 베테랑으로 현지에서도 교민들과 연예인, 스포츠선수 등 유명인사가 찾아올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요리사다. 신광수 대표는 미국에서 활동할 때부터 고급 요리를 싸게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맛있는 요리를 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고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신광수 대표의 바람이다.

▲ [사진 = 신쉐프 요리의신]

의정부에서 의정부 주민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오는 손님들의 입맛까지 확 사로잡은 신쉐프 요리의 신(이하 요리의 신)은 그런 신광수 대표의 바람을 이루어내고 있는 곳이다. 요리의 신의 주력 메뉴는 초밥, 김밥, 우동, 돈까스로 특히 사람들이 시그니처 메뉴로 뽑는 것이 모둠 초밥과 치즈돈까스다. 다른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두툼하고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회는 눈과 입을 황홀하게 한다. 모둠초밥에는 연어와 새우, 소라, 청미새우, 문어, 보리멸 등이 들어가 호화롭다. 또한 요리의 신에서는 모둠초밥에 들어가는 초밥 외에도 광어, 도미, 간장새우, 전복, 장어 등 어지간한 초밥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초밥보다 많은 메뉴를 자랑한다. 더불어 치즈돈까스에는 폭포처럼 흐르는 치즈가 오감을 자극한다. 치즈돈까스를 포함해서 돈까스에 뿌리는 소스는 양파, 당근, 버섯, 파인애플을 넣고 직접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들은 그대로 형태가 남아 소스와 어우러져있어 돈까스를 더욱 풍족하게 보이게 한다. 이 두 메뉴를 포함해서 요리의 신의 모든 메뉴들은 단순히 겉보기에만 맛있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신선함과 맛에서도 마치 고급 요리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 [사진 = 신쉐프 요리의신]

모든 재료는 자신의 눈과 손으로

손님들이 부담없이 고급스러운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요리의 신에서 맛볼 수 있는 풍족한 양과 고급스러운 맛과 느낌은 신광수 대표가 추구하는 장인 정신으로 인한 것이다. 신광수 대표는 직접 모든 재료를 자신의 눈으로 보며 고르며 요리를 할 때 마치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정성을 쏟는다. 이를 위해 매일 새벽 5시에 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최고 품질의 해산물들을 구입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조리한다. 요리 또한 자신이 직접 연구개발한 레시피를 활용해 다른 식당에서는 맛보기 힘든 차별화된 맛을 만들어나간다. 이러한 덕에 요리의 신은 몇 년전 작은 식당에서 좀 더 규모가 있는 큰 식당으로 확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요리를 맛보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아 직접 가게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배달로 받아먹을 수 있음에도 여전히 식사 시간이 되면 요리의 신 앞은 붐빈다. 신광수 대표는 요리의 신과 같은 식당이 늘어나 많은 손님들이 맛있는 요리를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자영업 컨설팅도 하고 있다. 신광수 대표는 인근에 다른 매장도 오픈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것과 같은 요리를 맛 보게 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신메뉴 개발과 출장 개인지도까지 진행 중이다. 신광수 대표는 향후 더욱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맛있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