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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 진상했던 귀한 생강, 격(格)이 다른 생강으로 품격을 높이다
김태인 기자  |  red39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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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24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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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안동생강연구소]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겨울철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맵고 알싸한 생강을 즐겨 먹었다. 특히 생강은 왕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음식으로 대접 받았다고 한다. 1000여년 전부터 생강을 재배하기 시작한 우리나라는 전북 지역과 충남 서산 지역이 최대 주산지였지만 2011년 이후부터 경북 북부지역인 안동과 영주 등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시작해 전국 생산량 20~25%를 차지할 정도로 주산지로 변모했다. 이에 낙동강이 흐르는 청정지역 안동에서 자란 최상 품질의 생강으로 격(格)이 다른 고농축 생강 진액을 만들고 있는 안동생강연구소의 강미혜 대표를 만나보았다.

 

   
▲ [사진 = 안동생강연구소]

격(格)이 다른 고농축 생강 진액, 안동생강연구소

안동시 우리음식연구회 회장으로도 활동을 하는 등 평소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강미혜 대표는 안동 특산품인 생강의 좋은 성분을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레시피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딸아이가 대학에 들어간 후 카페에 갔는데 커피를 못마셔서 생강차를 주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생강차를 먹어보면 너무 달거나 맵기만하고 맛있는 생강차가 없었대요. 그래서 딸아이가 엄마는 음식과 요리에 남다른 미각을 가지고 있으니 엄마가 맛있는 생강차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딸아이가 맛있고 편안하게 먹을 생강차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보면서 지금의 생강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딸아이의 제안으로 용기를 얻은 강 대표는 안동생강을 이용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며 다양한 레시피 개발을 하던 중 강 대표가 만든 생강차를 지도교수가 먹어본뒤 제품화를 권유했고 지도교수로부터 변리사를 소개받아 지난해 8월, 프리미엄 스틱형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생강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건강에 이로우며 효능면에서도 어떤 식재료보다 뛰어난 식품이지만 특유의 향으로 인해 선호도가 엇갈리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안동생강연구소에서는 생강의 뛰어난 효능을 널리 알리고자 증숙 및 숙성법을 개발하여 생강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제거하여 거부감을 없애는 동시에 생강의 유효성분을 최적화해서 생강 가공식품으로 개발하였습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주는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등의 성분이 항산화제 작용을 해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COX-2)를 억제해주는 등 각종 약리작용이 다양하게 입증되고 있어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강력한 살균 및 항염 작용을 통해 나쁜 균을 없애고 염증을 완화해 주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강에는 미네랄과 비타민도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감기몸살 예방, 입덧 증상 완화, 구토와 멀미 진정, 관절염 완화, 혈액순환 원활, 혈당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특히 고종 27년 ‘승정원 일기’와 조선후기 ‘영조실록’ 등에 따르면 임금은 생강차를 마셨고 신하는 인삼차를 마셨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달리 생강의 격이 인삼보다 높았음을 알 수 있다.

   
▲ [사진 = 안동생강연구소]

이 외에도 생강은 인도의 의학서에 생강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렸고 우리나라 ‘동의보감’과 ‘향약구급방’은 물론, 중국의 ‘상한론’과 ‘본초강목’에도 다양한 의학적 효과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고서에서 언급할 만큼 생강의 효능이 입증되었다.

“경북 북부에 위치한 안동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 양토가 많아 생강과 같은 뿌리작물의 재배에 적합하며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 생강은 뿌리가 굵고 섬유질이 적으며 향이 깊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최상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안동 최상 품질의 생강을 이용해 안동생강연구소에서는 제품의 맛을 넘어 직접적인 성분과 그에 따른 효능, 칼로리까지 신경을 써 범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 무설탕, 무 합성보존료, 무 향신료를 기본 원칙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칼로리가 없어 섭취하더라도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병 환자들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남들과 차별화 되는 격(格)이 다른 제품을 만들고 있는 안동생강연구소에서는 프리미엄 스틱형 생강진액과 보틀형 병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강 대표만의 남다른 노력으로 지난 2011년에는 안동형 창업축제 BETA FESTIVAL에서 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안동 생강의 우수성을 담은 제품으로 선정되어 경북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안동 생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경안 신육원 후원, 보훈가족 위문품 후원, 안동 보건소 위문품 전달, 국가유공자에 ‘생강진액 패키지’ 전달, 100세 이상 어르신에 생강진액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사진 = 안동생강연구소]

“안동생강연구소는 앞으로도 생강진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안동 뿐만 아니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안동 생강의 우수성을 알릴 것입니다. 또한 커피 대신 생강진액을 넣어 진저라떼, 진저 티라미슈, 진저 에이드 등 생강을 이용한 기호식품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동 생강의 대중화를 위해 강미혜 대표는 현재 생강과 라즈베리 등을 이용해 만든 건강 에너지 스포츠 음료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격(格)이 다른 제품으로 우수한 안동 생강을 널리 알리고 있는 안동생강연구소의 강미혜 대표. 안동의 우수한 생강진액을 커피 대신 사용해 생강 음료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굴지의 커피회사인 S사에 생강진액을 론칭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그의 바람처럼 안동생강연구소의 다양한 제품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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