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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서해 5도 주민들에게 북한의 잇단 위협 행위에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종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주민들의 호소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속해 챙겨 보겠다. 특히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안정 기반을 갖추기 위해 2025년까지 99개 사업에 7585억원을 투자하는 게 골자다.
이 장관의 이번 백령도 방문은 최근 북한의 잇단 위협 행위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을 살피는 동시에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최전방 해병대 장병들을 위문·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먼저 북한 어뢰 공격으로 희생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헌화·분향했다. 이어 유사 시 주민 대피를 위해 만든 민방위 대피소 30곳 중 2곳을 점검했다. 30곳에는 6014명이 수용 가능하며 현재 백령도 주민 수는 4969명이다.
이 곳에서는 급·배수시설, 자가발전기, 냉난방기 등 내·외부 시설의 상태와 비상조명등, 방독면, 응급처치도구 키트 등 필수품목 비치 여부 등의 실태를 살펴봤다. 옹진군 관계자로부터 비상대피체계를 청취한 뒤 전시 등 민방위 사태 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대피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유지·관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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