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장스 페스티벌은 1991년 시작돼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축전이다.

 

2023 프레장스 페스티벌은 7일부터 12일까지 라디오프랑스 사옥 '메종 드 라 라디오'에서 열린다.

 

프레장스 페스티벌은 20세기 후반 이후 작곡가 1명을 집중 조명하는 '작곡가의 초상' 시리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간 트리스탕 뮈라이유(2022), 파스칼 뒤사팽(2021), 조지 벤저민(2020), 볼프강 림(2019) 등이 프레장스 페스티벌에서 조명 받았다. 아시아 작곡가가 프레장스 페스티벌 '작곡가의 초상' 시리즈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은 진은숙이 최초다.

 

2023 프레장스 페스티벌 기간 연주되는 진은숙의 작품은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2021) 프랑스 초연을 비롯해 관현악곡 '사이렌의 침묵'(2014) 개정판 세계 초연 등 총 17곡에 이른다.

 

'정적의 파편'은 2023 통영국제음악제 폐막공연에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협연, 데이비드 로버트슨 지휘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연주로 아시아 초연 예정이기도 하다.

 

진은숙은 2023 프레장스 페스티벌 레지던스 작곡가의 역할을 넘어 올해 페스티벌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알렉상드르 타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켄트 나가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지휘 프랑수아 그자비에 로트), 세계 최정상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지휘 티토 체케리니), 한국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TIMF앙상블(지휘 최수열) 등이 2023 프레장스 페스티벌에서 진은숙의 대표작들을 포함한 현대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