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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野 의원들, "與, 尹 대통령 순방 이유로 전체회의 거부"
백종원 기자  |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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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0  15: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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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 부담을 이유로 국민의힘 측이 전체회의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참고인 채택을 돌연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외통위원들은 10일 낸 성명에서 "피해자 절규는 외면한 채 대통령 위신만 앞세우는 정부여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국민의힘 간사 태영호 의원은 3월13일로 기합의 된 외통위 전체회의는 물론 민주당이 요구한 피해 당사자 양금덕씨 참고인 채택까지 모두 거부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 의원이 밝힌 상임위 개최 거부 사유는 3월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양씨 참고인 채택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국회를 찾아와 자신들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 역시 대통령 일본 순방에 좋을 게 없단 이유를 들었다"고 했다.

이들은 "3월13일 오전 10시 외통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면서 "양금덕씨 참고인 채택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강제징용 해법안이 악법임을 국민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끝까지 상임위 개최와 참고인 채택을 거부할 경우 이후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통위 야당 위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이 기습적으로 발표되는 과정에서 피해자는 철저히 외면당했고, 일본의 반성과 배상도 일체 없었다"고 짚었다.

또 "국익은 팽개치고 일본 의중만 살핀 정부 발표에 국민이 공분하는 와중에 이를 따져 묻고자 하는 국회 권능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피해자 절규마저 대통령 순방 모양새를 위해 짓밟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정녕 대한민국 국민과 싸우려는 건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대통령 순방의 모양새만 중요한가"라고 규탄했다.

이에 더해 "항간의 우려처럼 국회 상임위 일정을 순방 이후로 미루란 대통령실 하명이 있었나"라며 "이번 사태가 대통령실의 국회 개입으로 인한 것이라면 명백한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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