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강동구청]

강동구는 6,000년 암사 선사유적지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도시로, 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녹지 비율이 44%로 높아 아름답고 쾌적한 생태도시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강동구가 역동적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2025년 이후에는 인구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시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자치구이다. 이에 급증하는 인구와 그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강동구는 가장 먼저 교통복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이 승인되어 지장물 정비 및 터파기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강일동을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구간도 타당성 용역을 시행 중이며,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은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구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 입주를 시작한 고덕비즈밸리는 강동의 경제지도를 매일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 2015년에 완공된 첨단업무단지, 그리고 올해 용지분양을 시작하는 강동일반산업지와 함께 동부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나아가는 핵심동력이다. 이밖에도 강동구는 다양한 ‘웰니스 사업’을 전개해 대표적인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최초, 치매가족지원센터 개소를 비롯한 아동비만 예방 교실,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 대상 영양플러스 사업, 건강 100세 상담센터 등 차별화된 건강정책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월간파워코리아는 ‘마음을 다하는 행정’, ‘구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눈앞의 성과보다 바람직한 성장에 집중’을 구정모토로 모범적인 지방자치의 롤모델로 부상하는 강동구를 이달의 기관으로 선정하고 강동구민의 행복지수와 경쟁력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 [사진 = 강동구청]

GTX-D 노선 강동구 경우·지하철 5호선 직결화
강동구 최우선 과제는 교통복지 확대
강동구 이수희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민선 8기 공약을 확정하기 위해 강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가장 선호하는 공약으로 지하철 9호선 조기완공,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교통정책이 뽑혔다. 특히, GTX-D 노선 유치는 동부수도권 중심 강동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다.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2025년 이후 인구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동부수도권 교통중심인 강동구가 제외되어 있다. 고덕강일지구, 강일1·2지구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적극 협조하였으나 정작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심각한 교통 불편이었고, 그 고통을 감내하기에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에 ‘GTX 신규노선’ 확대가 포함되면서 국토부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에 구는 GTX-D 노선에 강동구 경유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건의하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인 GTX-D 노선 강동구 경유와 5호선 직결화를 위해 올해 2월 21일 면담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국토부 장관을 네 차례나 만나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지하철 5호선의 경우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으로 분기되어 실제 반쪽 노선으로 운영됨에 따라 긴 배차간격과 높은 혼잡도로 주민 불편이 많다. 그래서 5호선 이용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오세훈 시장이 강동구에 방문했을 때도 5호선 직결화에 대한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市예산에 5호선 직결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되었다.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 논리를 보완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은 2024년 6월 개통 예정이고, 중앙보훈병원과 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되어 지장물 정비 및 터파기 등 본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1월 구는 교통문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신설하였고, 교통전문인력을 보강해 강동구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교통망 구축사업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강동구 최대 숙원과제인 교통복지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 [사진 = 강동구청]

동부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나아가다
고덕비즈밸리에서 본격 시동
고덕비즈밸리 조성사업은 강동구 핵심 역점사업 중 하나로, 도시의 자족기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고덕비즈밸리는 조성이 완료될 경우 입주기업에 1만 5천여 명이 종사하게 되고 건물관리와 주차관리, 구내식당, 스타트업, 창업교육 등 신규고용창출을 통해 총 3만 8천 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입주기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경제유발효과를 분석한 결과 9조 5천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본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강동구는 자족기능시설 용지에 기업을 유치할 때 입주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의 평가항목에 지역사회 기여계획 분야를 반영시켰다. 입주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시 분야에 따라 일정 비율 또는 전체를 강동구민으로 우선 채용하게 했으며, 이케아 등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을 위한 ‘고덕비즈밸리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내실 있는 지역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사무실 무상임대 또는 임차료 지원 등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공적공간을 제공하여 스타트업, 청년창업 등 일차리 창출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밖에도 강동의 산업구조를 첨단지식 기반으로 재편하는 강동 일반산업단지가 올해부터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분양이 시작되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조성되고 있는 고덕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는 강동구를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지로 이끌 동력이자 3개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강 르네상스의 화룡점정, 스카이워크
강동구 자체를 브랜드로
강동구는 녹지비율이 44%에 달할 정도로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한강 상류에 위치해 한강과 맞닿아 있고 6천년 역사를 간직한 암사선사유적지를 비롯해, 고덕산·일자산 등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암사둔치생태공원과 고덕수변생태공원은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어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와 수달이 발견될 정도다. 이 구청장은 “순찰선을 타고 한강에서 강동구 한강변을 봤는데, 밤섬보다 멋지고, 맹그로브숲과 같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생태공원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문화·관광자원이지만, 한강에서 강동구 한강변을 바라봐야 생태공원의 진정한 멋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4일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구와 동행하는 소통’의 첫 대상지로 암사초록길 조성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강동구 한강변을 촬영한 동영상도 전달하고, 이런 광경을 훼손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게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태환경을 저해하지 않고, 수변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강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카이워크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강동구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용역을 위한 시비 예산 1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용역을 시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 [사진 = 강동구청]

7만 2천 여 명의 의지를 모아
고덕대교 명칭 제정으로 구 브랜드 가치 상승 기여
강동구는 최근 세종-포천고속도로 14공구에 설치 중인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을 ‘고덕대교’로, 신설 나들목을 ‘고덕나들목’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명이 단순히 주소나 안내판이 아닌 문화적 유산이자 지역 정체성의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해 그 지역의 가치와 상징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그간 강동구는 고덕동이 교량 설계의 시작점인 것과 공사 구간이 주택가를 통과하며 도로 및 터널이 건설되어 구민들의 각종 생활 피해가 컸으나 이를 감내하며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또한, 공사 시행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명칭을 고덕대교로 사용하였고, 구리시에서 요청하는 구리대교로의 경우 2km 이내에 ‘구리암사대교’가 위치해 이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고덕대교로 제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라고 명칭 지정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지난 해 11월부터 5만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해 최종 7만 2천 명이 넘어 목표 대비 144% 초과달성을 이루어냈다.
강동구 측은 최근 고덕대교 건설 현장에서 한국도로공사 측 관계자에게 시설물의 안전 점검은 물론,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서명에 참여한 주민 7만 2천 명의 지지와 염원을 전달하고, 한국도로공사 의견 수렴 절차에 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 = 강동구청]

강동구를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로
웰니스로 구민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
강동구가 남다른 웰니스 사업을 펼치며 대표 건강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웰니스’란 웰빙, 행복, 건강의 합성어로 신체 및 정신 그리고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구민들의 웰니스를 위해 강동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가 겪을 수 있는 빈혈, 영양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식생활 개선을 돕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임에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취약계층의 영양관리를 멈춤 없이 지속 수행해 우수사례로 평가되었다. 또한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를 6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 비만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와 함께 치매 문제도 크게 늘어나면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한 전문적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전국 최초로 올 2월에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환자와 가족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강동성심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힐링 카페, 방문요양서비스 등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주민들이 언제든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오랜 기간 지속된 코로나 19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만큼 2023년도에는 주민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건강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 [사진 = 강동구청]

강동구 자체를 브랜드로
도시의 미래 비전 제시
강동구는 강동구 자체를 브랜드로 삼아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외적인 발전과 변화를 요구하는 구민들의 목소리에 맞춰 원도심은 디자인이 멋진 상업형 빌딩으로, 고덕을 중심으로한 신도심은 기업과 교통이 편리한 주거환경이 갖춰질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현황 분석 및 진단을 기반으로 도시관리·개발계획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도시, 교통, 환경 등 분야별 핵심과제를 선정해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큰 시야에서 꼼꼼하게 설계한 ‘강동 그랜드 디자인 강동’을 기반으로 특색 있고 매력 넘치는 도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