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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전주대사습놀이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국가무형문화재 등재 위해 TF 팀 결성, 해외 단체와 MOU 맺어
권동호 기자  |  dongho2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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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14: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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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외국인 10명 중 8명이 우리나라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릴 정도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특히 전통문화 체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 이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고령층 인구의 증가와 함께 국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연스레 대중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고 있다.
다만 전통 국악의 경우에는 아직도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퓨전 국악을 중심으로 한 TV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전통 국악으로의 관심으로 이어지진 못했으며 좀 더 정책적으로나, 국악계 스스로도 상황을 바꿀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특히 전주대사습놀이는 역사와 높은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음에도 아직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 있다. 즐거움을 선사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전주대사습놀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를 취재했다.

 

   
▲ [사진 =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숙종 때부터 이어진 전통 깊은 전통예술 대회
국악 분야 최고의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전주 대사습놀이는 조선 숙종 이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래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마상 궁술 실력을 겨루던 대회였다. 이후 영조 때부터 마상 궁술대회와 함께 물놀이와 판소리 그리고 백일장 등 민속 무예 놀이를 종합하여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영조 8년으로 지방 재인청과 마수 대사습청의 설치에 따라 전주에 군사정, 의방정, 다가정, 진북정을 두어 최초로 대회가 이루어졌으며 이후 매년 연례행사로 실시하기도 했다.
그 후 정조와 순조까지 계속 이어졌으나 외침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1975년부터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5개 부문으로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근대에 들어 명칭도 사습놀이에서 대사습놀이가 되었다. 이후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송재영)가 설립되어 매년 대회를 주관하였으며 1983년부터는 판소리명창부, 농악부, 무용부, 기악부, 시조부, 민요부, 가야금병창부, 판소리일반부, 궁도부 등 9개 부문으로 개최되었다. 그리고 2010년부터는 명고수부가 신설되어 현재까지 10개 부문으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전주대사습놀이는 현재 판소리의 고장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국악 분야 최고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행사가 되었다. 올해에는 5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대회와 전국대회가 치러진다. 일반부 전국 대회는 ▲판소리 명창 ▲무용 명인 ▲농악 ▲기악 일반 ▲무용 일반 ▲민요 일반 ▲가야금병창 일반 ▲궁도 ▲판소리 일반 ▲고법 일반 ▲시조 일반 등 15개 부문이며, 국악에 꿈을 품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 전국 대회는 ▲초등 판소리 ▲판소리 ▲농악 ▲현악 ▲관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고법부 등 10개 분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사진 =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국가무형문화재 등록 위해 TF 팀 결성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MOU 체결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 최고 등용문으로 인정받는 전주대사습놀이를 주관하며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실력을 갖춘 국악인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보존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재영 이사장은 2017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오랜 기간 전주대사습놀이를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2017년 첫 이사장 직위를 맡은 이래로 전주대사습놀이의 발전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해오는 동시에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방법을 모색해왔으며 최근 전주대사습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란 문화재청장이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무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뜻한다. 현재 남사당놀이, 양주별산대놀이, 종묘제례악, 강강술래 등이 이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되어 있으며 보존회는 이에 전주대사습놀이를 등재하고자 TF 팀 결성을 계획 중이다. 송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고증과 복원으로 형태를 복원해야 문화재적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세미나를 진행해왔으며 TF 구성을 통해 좀 더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계획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도 전통 국악과 전주대사습놀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매년 미국 LA와 뉴욕을 방문해서 보존회의 해외 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함께 일본에도 지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활동이 결실을 맺어 2022년 7월에는 미국의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함께 세계한국국악경연 대회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MOU는 정병화 뉴욕총영사도 참석한 가운데 함께 체결되었다.

 

   
▲ [사진 =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대중에게 노출되기 위해 지원 필요해
국악인들도 함께 노력 필요

송 이사장은 앞으로 전통 국악의 발전을 위해 좀 더 사람들이 국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의 한류 문화에 대한 관심은 현재 문화 승리라는 표현까지 사용될 정도로 늘어났으나 전통문화 중 그러한 관심의 혜택을 받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특히 국악은 대중음악에 비해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정도가 부족하다 보니 호불호를 떠나서 이를 아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송 이사장은 “현재 TV 프로그램 중 국악에 대한 프로그램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류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을 해외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악을 사람들에게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정책적인 지원만이 아니라 국악인들의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지적한 송 이사장은 “국악을 좋아해라, 좋아해라 한다고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상에서 가까이 접하고 보다 보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국악 예술인들도 때로는 수익을 떠나 희생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자세가 더 필요하며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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