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

충남 금산군은 인삼의 고장이다. 1,500년 전 최초의 인삼재배가 시작된 개삼터(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서 시작된 금산인삼은 고려인삼의 종주지라 불리고 있다. 특히 금산인삼은 타 지역의 인삼과 비교해 월등한 약효와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포닌을 비롯해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이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세계적으로 고려인삼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는 인삼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인삼의 종주지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흑삼 전문 브랜드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가 차별화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여 큰 성과를 내고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 ‘금산흑삼(주)(대표 고태훈)’을 찾아 집중 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

금산의 대표 흑삼 브랜드 ‘금산흑삼(주), 금흑’
우리나라인삼의 종주지인 금산군에 소재한 금산흑삼(주)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인삼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 대표브랜드 금흑을 통해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많은 나라에 수출을 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최근 우수한 인력풀을 구성하여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위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나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는 기본이고, FDA 인증, 이슬람 문화권 소비자들을 위한 할랄 인증, 유대인들을 위한 코셔 인증까지 획득했다.
금산흑삼(주)은 10여개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수출 중인데, 영국 런던에 있는 고급 백화점 해롯백화점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흑삼 농축액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캐나다 코스트코 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미국에서는 뉴욕시 3개의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미국 코스트코에서도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큰 인기다. 아마존에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으며, 정기 배송서비스를 요청하는 소비자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중소 브랜드로서 대형 브랜드의 마케팅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우수한 제품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니 계속해서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

구증구포의 까다로운 과정 속에 탄생하는 ‘흑삼’, 항암효과에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
건강한 GAP 인증 인삼, 위생적인 자동화 생산 시스템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 사로잡다
금산흑삼은 다양한 인삼 및 홍삼 제품도 생산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흑삼 전문 제조기업이다. 흑삼은 널리 알려진 홍삼과 가공방법부터 다르다. 흑삼은 특수 증삼기의 압력을 조절해 9회까지 증숙[蒸熟]과 건조를 반복하는 구증구포(九蒸九曝)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흑다갈색을 지녀 흑삼이라 부르며, 부드럽고 진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흑삼은 구증구포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 Rg3가 증가하는데, 이는 항암효과와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금산흑삼은 차별화된 제품생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GAP 인증을 통해 금산군에서 재배한 인삼 중에서 최고 등급의 인삼만을 선별하고 가공하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신뢰를 쌓고 있다. 또한 우수한 생산시설을 확보하여 원료의 구입부터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의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험요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과정도 이곳의 큰 장점이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

재배부터 선별까지 생산자들과 함께하다!! 농민들에게 소득향상 효과 안겨
금산흑삼과 금산군은 지역 GAP인삼 재배 농가들과 함께하는 상생프로그램 ‘금산군 GAP 인증 인삼 공동 선별작업’을 통해 지역 농가들과의 동반성장을 일구어가고 있다. 고 대표는 “인삼은 농기계로 채굴이 가능하지만 선별작업은 꼭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한다. 인삼의 수확은 9~11월에 집중되는데 부족한 일손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 금산인삼은 금산군과 함께 모든 직원이 재배부터 선별까지 생산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30명의 인삼 선별사를 양성하여 농가 입회하에 선별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별된 인삼은 시중보다 5%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공동선별 작업의 효과와 더불어 농민들에게 약 10%의 소득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참여농가도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가장 성공한 6차 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승장구
금산흑삼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산흑삼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금산흑삼의 안전한 생산시스템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믿음과 함께, 고 대표의 해외시장을 위한 맞춤 공략과 적극적인 마케팅, 그리고 제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있기에 가능했다. 현지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해외 바이어들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해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에 대한 전문 인력도 계속해서 충원하고 있다. 또한 두바이 전시회를 비롯해서 각종 해외 전시회에 매년 참여하여 금산흑삼과 금흑이라는 브랜드, 그리고 차별화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어필했고, 그 결과 정과와 같은 고급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에는 외국인들의 호응이 전혀 없던 액상제품이나 스틱류 등의 제품까지 판매가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고 대표는 “흑삼은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리 제품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외국인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금산흑삼과 브랜드 금흑은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고려인삼의 종주지인 금산군을 알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 [사진 =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

지역 농민들과 상생하는 기업, 세계에 우리 인삼의 우수성 알리는 넘버원 기업이 될 것
고 대표는 마지막으로 6차 산업을 통한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대표는 금산흑삼의 제품을 수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경쟁력은 있지만 수출역량이 부족한 기업들과 함께 하는 상생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함께 홍보하고 수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고태훈 대표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선진국 시장 외에도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역농가들과 손을 잡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금산군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같은 기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은 인삼이다. 세계인들에게 면역력과 다양한 약리적 효능이 있는 고려인삼을 널리 알리고, 금산흑삼이 글로벌 인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힘찬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