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라운지엘(Lounge. L)]

명품의 대중화 속에 가심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면서 명품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다 같은 명품이라도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랜드는 하이엔드 명품을 향해 쏠리고 있다.
명품이라고 해서 다 같은 명품이 아니다. 컬러, 소재, 디자인 별로 가격이 다르고 극소수만 제작되는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은 가격이 새것보다 중고가 더 비싼 경우가 많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나 재벌집 사모님들이 들고 나와 화제가 되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대표적인 하이엔드 명품 에르메스 히말라야 버킨백은 나일 악어가죽 소재에 눈 덮인 히말라야 산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영국 여배우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에르메스 중고 히말라야 버킨백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2018년 10년 된 중고 제품이 런던 경매에서 16만2천500파운드(약 2억3천4백만 원), 2020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온라인판매로 23만 파운드(약 3억5천600만원)의 가격에 낙찰됐다.

▲ [사진 = 라운지엘(Lounge. L)]

정확한 감정과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 신뢰 얻어 온 중고 명품 편집숍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라운지엘(Lounge.L)’은 에르메스, 샤넬 위주의 하이엔드, 리미티드 에디션 중고 명품을 전문으로 매입, 위탁 판매하는 중고 명품 편집숍이다.
2014년 설립 이래 정확한 감정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이엔드 중고 명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픈런 없이도 미사용 리셀 상품 등 새것과 다름없는 한정판 중고 명품을 구입할 수 있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편하게 명품 브랜드를 경험하고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압구정동 라운지엘 매장에는 하이엔드 명품 가방을 위주로 명품 의류, 주얼리, 벨트, 시계, 악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 진열된 고가의 가방들은 자체 제작한 PVC 투명 가방 보관 케이스 넣어 손상 없이 안전하게 보관된다.
특히 판매에 관한 모든 제반 사항을 고객 편의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등 고객이 원하는 판매 루트를 선택해 위탁 판매하고 있다.
박수호 대표는 “하이엔드 명품이나 초하이엔드 명품을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작은 차이가 큰 가치를 만든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진심 어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 [사진 = 라운지엘(Lounge. L)]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 추천
라운지엘은 세계 명품 트렌드에 해박한 명품 큐레이터들이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고, 보유한 제품을 적합한 시세에 되팔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세 변동에 예민한 하이엔드 명품인 만큼 세계 명품 시장의 트랜드를 빠르게 파악해 적절한 타이밍에 적합한 시세로 명품을 사고 되팔 수 있어야 한다. 라운지엘은 고객들에게 적정한 매입·매도 시기와 가격 등을 제공한다.
큐레이터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재무관리사처럼 고객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 = 라운지엘(Lounge. L)]

중고 명품 해외 수출 퍼스트 무버, 2022년 500만불 수출 달성
라운지엘은 하이엔드 중고 명품 해외 수출 시장을 개척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수호 대표는 “하이엔드 명품이나 리미티드 에디션은 국내에서만 팔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명품들의 수요는 해외에서도 많을 것으로 생각했고, 중국 부호와 동남아 왕족이 쇼핑하는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SNS 등이 발달하면서 개개인이 소유한 리미티드 명품들이 대중들에게 쉽게 노출되게 됐고, 이런 제품들을 국내에서 되판다면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어 판매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해외 판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었다.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해외 수출은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직접 싱가포르와 홍콩 명품거리의 리셀러 숍들을 찾아다니며 거래처를 뚫었다.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래처를 확보했고 작년엔 500만불 수출 실적을 올렸다.
여기에는 차별화된 라운지엘만의 전문성이 한몫했다. 전문 자격증을 갖춘 명품 전문가가 1차 감정을 하고 한국감정평가원에서 2차 감정까지 거쳐 엄격한 정품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외 수출에서 단 한번의 사고가 없었다.
고가의 제품으로 직원이 직접 핸드 캐리로 해외 운반을 하고 있고, 또 명품 매입시 정확한 감정을 통해 대금을 선지급하고 해외 판매를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해외 바이어는 물론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내 하이엔드 중고 명품 시장 1위 목표
라운지엘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으로 압구정 본점과 분당 정자점을 운영하고 있고, 온라인 자사몰 운영과 오픈 마켓, 명품 플랫폼 등에 입점되어 있다. 앞으로 대구점, 부산점, 제주점 등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5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한 라운지엘은 해외 시장을 추가로 공략해 1,0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라운지엘은 국내 하이엔드 중고 명품시장에서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수호 대표는 “리셀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고 명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