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공(農工)간의 격차완화를 위해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라는 이름으로 발족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민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부터 유동구조 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육성, ESG 경영 등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농수산식품 산업 육성과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있다.
이렇듯 농수산식품산업 총괄 전문기관으로서 국내 농수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월간 파워코리아가 탑이슈로 선정하여 집중 취재했다.

▲ [사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
K-푸드 브랜드가치 제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K-푸드 대표품목인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김치 세계화를 위해 ‘김치의 날’이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앞장서고 있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를 담글 때 들어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면역력 증진, 항산화 및 항암효과 등 22가지 효능을 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사는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김치의 날’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념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2021년부터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현지 한인회, 총영사관, 연방하원의원, 주한미국대사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계자를 접촉하는 등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앞장서 왔다. 그 결과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해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최초로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연방의원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미국 뉴저지주(‘23.1)와 하와이주(‘23.3)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하였고, 조지아주ㆍ메릴랜드주ㆍ미시건주ㆍ텍사스주 · 페어팩스카운티에 이어 풀러턴시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발의됐으나 회기 만료로 폐기된 美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4월 6일 한국계 영 김 의원이 주도해 미셸 스틸,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등과 공동 발의해 재도전에 나섰다.
이처럼 미국 내에 증가하는 김치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 280만 달러에 불과했던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은 ‘20년 2,306만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약 9배 가까이 늘어났다. ‘22년에는 2,91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4월말 기준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은 12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 이상 증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올해에도 김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3월부터 남미지역 최초로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시를 방문하여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아우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 상파울루시의원 등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하기도 했다.

김춘진 사장은 “한국의 ‘김치의 날’을 전 세계인의 ‘김치의 날’로 확대해 김치를 K-푸드의 대표주자로 내세운다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캐나다,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려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발의 및 상원의회까지 통과됐으며 영국 런던 남서부의 킹스턴구(Royal Borough of Kingston Upon Thames)가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 제정 안건을 상정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날’ 제정 확산 움직임이 일고 있다.

▲ [사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년 연속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전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202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했다.
공사는 동반성장을 위해 2021년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ESG경영을 도입하고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선포식을 가졌다. 그리고 농산물 유통개선, 수출 농어업 육성, 식품산업 육성 등 주요사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의 성장을 중장기와 ESG 경영목표의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정책 수요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 ▲중소기업 경영환경 제고 ▲농식품 기업 디지털 전환 등 주요 과제를 발굴해 동반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수출 확대를 통한 농수산식품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힘썼다. 러-우 전쟁,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高 현상 등 어려운 수출 환경에 놓인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T/F팀을 꾸려 긴급 대응체계를 구성하는 한편, 물류대란 극복을 위해 공동포워딩 체계를 구축해 수출기업의 항공물류 협상력을 강화 하고, HMM·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운송사와 MOU를 체결해 수출 전용선복과 항공기를 추가 확보했다.
그 결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치인 120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공동포워딩 도입은 이번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공사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성장 유도를 위해 규제애로 해소 체계도 강화했다. 2021년 도입한 對기업 규제애로 해소 전담창구인 ‘aT 기업성장응답센터’를 기반으로 규제 해소 범위를 사업시행지침과 세부사업계획까지 자체적으로 확대해 전년대비 2배 상승한 10건의 규제애로 해소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담보기준 규제로 막혀있는 외식 소상공인 자금대출을 새로운 담보상품을 개발해 94개 외식 소상공인의 폐업위기를 막고 자금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 주었다.
공사는 농식품 유통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도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 이후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 대한 농식품 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지원(160회)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또한 농산물 물류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APC 도입을 위해 ISP와 표준모델 수립을 완료해 국정과제 목표인 10개소 달성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의무화 규정을 최초로 마련해 기술임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농식품기업 114개사의 글로벌 역직구몰 입점을 지원해 수출비용 30억 원을 절감하고, 협력 식품기업 10개사 대상 ESG 컨설팅 지원, 공사 보유데이터 451종 민간개방, 성과·협력이익공유제 46건 이행, 창업·벤처기업 직원 대상 복리후생 개선 등 중소기업 경영 안팎의 다양한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

▲ [사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러한 노력으로 공사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 유공 분야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농수산식품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농수산식품기업의 성장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 탄소중립 캠페인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전개하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부분의 녹색 전환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으로 만든 한 끼 식사를 남김없이 먹는 일상 속 탄소중립 캠페인으로 공사가 ‘21년 첫발을 내딛은 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회까지 확대해 현재 국내외 24개국 480여개 정부ㆍ기업ㆍ단체 등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