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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색채를 전하는 색채의 마술사, 성낙주 화백국내 여류화가의 대표주자, 한국 화랑 역사의 산 증인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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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8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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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성낙주 화백]

색채에는 이미지와 함께 메시지가 담겨있다. 표현주의, 입체파, 초현실주의의 작품들로 유명한 스위스의 화가 파울 클레는 “색은 우리의 생각과 우주가 만나는 장소다.”라는 말을 남겼다. 화가에게 있어서 색은 그림 위에 표현되는 문자이며, 그림이라는 음악을 구성하는 음표다. 색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림을 보는 이가 느끼게 되는 메시지 그리고 감동이 달라지며 색을 표현하는 감각은 화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다. 큐비즘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거장, 파블로 피카소는 “태양을 노란색 점으로 바꾸는 화가가 있는 가하면 지적 능력과 예술성으로 노란색 점을 태양으로 바꾸는 화가도 있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다. 그리고 국내에도 노란 점을 태양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 만큼 색채를 다루는 화가가 있다. 색채를 통해 환희를 전하고 미래를 전하는 색채의 마술사, 성낙주 화백을 파워코리아가 취재했다.

 

   
▲ [사진 = 성낙주 화백]

내면을 색으로 담은 색채의 마술사
보는 이에게는 감동과 자유를

성낙주 화백은 국내 예술계를 대표하는 1~2세대 국내여류화가의 대표주자로 40여년 넘게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작품에 투영하며 추상화에서 새로운 예술적 영역을 개척하고 구축해온 작가다. 성 화백은 제12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해 화단에 첫발을 내딛고 국전 입선만 5차례 수상하는 등 유일무이한 기록을 달성해 추상화의 대가로 인정받아왔다. 성 화백이 이러한 인정을 받은 데에는 성 화백만이 갖춘 ‘색의 적절한 쓰임과 대비’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는 점이 큰 몫을 한다.

   
▲ [사진 = 성낙주 화백]

추상화는 대상의 구체적인 형상을 나타내지 않고 점, 선, 면, 색과 같은 순수한 조형 요소로 표현하는 미술이다. 형태나 색 그 자체에 이미지를 불어넣어 뚜렷한 모습이 없더라도 그 속에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넣어 보는 이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성 화백이 중점을 둔 것은 ‘색’이었다.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화가인 마르크 샤갈은 “색이 전부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말처럼 성 화백은 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모두 그대로 드러낸다. 성 화백의 작품은 삶의 정서의 한 조각이며 무의식적인 본연의 모습을 끄집어낸 결과물이다. 그렇게 내면을 고스란히 반영한 색은 그림 위에서 성 화백의 과거와 현재가 자아낸 메시지와 함께 어우러지게 되고 이를 통해 보는 이에게 감동과 함께 자유를 느끼게 한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성 화백은 “색체에 의한 포름으로 인해 뚜렷한 형태의 이미지로 자극된 미적 감정이 만들어낸 형태와 색채만을 볼 수 있을 따름입니다. 소묘적 원근이나 물체의 관념적 지식을 되도록 무시하고 형태와 색면이 일치 또는 불일치함으로써 색과 색, 형과 형의 대비에서 오는 감정을 복합적인 존재양식으로 표출하고자 했습니다. 모든 화면구성은 되도록 평면으로 처리되어 대상이 단순화되고 생성되는 속에서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 넣고자 한 것입니다.”라고 설명을 전했다.

 

   
▲ [사진 = 성낙주 화백]

한국 화랑 역사의 산 증인
사람들에게 환희가 되길

추상화를 통해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 화백이 추상화에 빠져 든 계기는 풍부한 질감과 색감이었다. 그렇기에 유년 시절부터 사실화보다는 추상적이고 비구상적인 그림을 좋아했으며, 오랫동안 섬유공예와 현대자수, 실크스크린, 직조, 염색 등 색과 형태를 다루는 다양한 미술을 작업해온 것도 큰 몫을 했다. 또한 추상 회화를 좋아했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예술적 감각을 키웠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화랑인 반도화랑에 다니기도 했다. 그런 만큼 성 화백은 국내 화랑 역사의 산증인이며 그 오랜 세월 쌓아온 예술적인 감각과 이미지를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으로 만들어 표현한다.
“내 작품은 나의 삶의 내면적인 일기와도 같다.”라고 밝힌 성 화백은 이러한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감동과 함께 환희를 느꼈으면 한다고 전한다. 그런 성 화백의 작품에는 시간이 흐름이 내포되어, 무의식 속에 숨은 본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함께 시공을 공유하고 환희와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이 성 화백의 목표다. 성 화백은 “시간이 퇴적한 심층의 밑자리와 무의식 속에 숨겨져 있는 본연의 모습에 숨겨진 환상과 갈망이 주제가 되어, 잊혀진 시간의 편린들을 되새김함으로써 모든 기억을 모든 이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 화백의 작품은 박정희 전 대통령 전속실, 존슨 대통령 재직 당시 백악관, 대성모방사옥, 일본 해외개발사, 송파여성회관, 모란미술관 등에 소장되어있다. 또한 드라마에 협찬하기도 하였으며 그림을 그리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6회, 한성백제미술대전 대상, 구상전 연 3회 특선, 뉴아트 미술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해왔다. 이와 더불어 개인전을 포함해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또 앞으로도 작품 활동과 전시를 계속할 예정이다.

   
▲ [사진 = 성낙주 화백]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계가 침체기를 겪게 되면서 회화 쪽 또한 마찬가지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성 화백의 부친은 국내 문화예술을 위해 수많은 수집 자료들을 서울대 도서관과 성균관대 도서관에 기증해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성 화백 또한 부친처럼 국내 문화예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랜기간동안 세계각국을 돌며 진귀한 조각품 등을 수집한 성화백은 기회가 된다면 이 조각품들을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양화가의 원로인 성 화백은 한국미술협회의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국전작가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작가들 간의 유대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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