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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생활스포츠 ‘태극민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어스포츠 약자부터 장애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해외 23개국 진출, K-민턴의 보급 통해 대한민국을 스포츠 문화강국으로..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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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29  14: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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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한태극민턴협회]

최근 건강 전문가가 경고하는 것 중 하나가 국민들의 전반적인 운동 부족이다. 힘든 운동을 하기 어려운 고령층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한창 신체능력이 좋은 젊은 세대 또한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문제가 터져 나오는 등 운동 부족은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해결과제가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체육시간 부족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WHO는 청소년들에게 매일 1시간 이상 운동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 권고를 지키지 못하는 비율이 146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활동하기 좋아하는 성향이 늘어난 젊은 세대에서도 흥미를 끌 수 있으며, 노년층도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체육활동을 발굴하고 보급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국내에서 태극의 원리를 지향하고 신체의 균형발달을 목표로 하는 융·복합 생활 스포츠가 개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대한태극민턴협회(협회장 박기범)’을 찾아 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대한태극민턴협회]

좌·우, 음·양의 조화와 인간의 기본 생체리듬을 균형 있게, 융·복합 뉴 스포츠 ‘태극민턴’
태극민턴은 태극운동의 원리에 더해 한국 전통의 소고악기 모양을 한 라켓, 그리고 서양의 배드민턴을 융·복합한 뉴 스포츠이자 생활 스포츠다. 태극민턴을 개발한 ‘대한태극민턴협회’ 박기범 회장은 태권도를 전공하고, 대학교에서 스포츠관련 교육을 해온 교육자로 총 스포츠 관련 경력 45년, 전문 스포츠 지도자로 20여년의 경험을 지닌 스포츠 전문가다. 박 회장은 무릎 수술을 계기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라켓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가 동양의 태극운동과 태권도의 응용동작, 서양의 배드민턴을 복합적으로 연구해 이를 신개념 라켓스포츠로서 정립한 것이 태극민턴이다. 박 회장은 “태극민턴은 좌·우, 음·양의 조화와 인간의 기본 생체리듬을 균형 있게 잡아 주는 것을 원리로 하는 생활 스포츠다. 한 손 운동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스포츠 상해를 예방하는 한편 조화로운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뇌를 자극하는 운동 방법으로 현대의 스포츠 과학이 접목된 뉴 스포츠다”라고 언급하며 설명을 더했다.

 

   
▲ [사진 = 대한태극민턴협회]

양손을 사용하는 유일한 라켓 스포츠, 신체적으로 완벽한 대칭 이루어
부상의 염려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어

태극민턴의 가장 특징이자 차별점은 양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라켓 스포츠의 경우 한 손에만 라켓을 쥐고 플레이한다. 플레이 중 상황에 따라 라켓을 든 손을 바꿔가며 플레이하지만 기본적으로 한 손에만 라켓을 들고 경기한다. 이에 반해 태극민턴은 라켓 2개를 양손에 쥐고 플레이하며, 양 손의 라켓은 동일한 모양을 하고 있다. 신체적으로 좌우가 완벽한 대칭이 되어 플레이하는 스포츠인 셈이다. 한손 라켓으로 하는 운동의 경우 한쪽으로 힘이 쏠리게 되며, 특히 비전문가인 경우 강하게 치는 것만 의식하는데, 이로 인해 염좌 등 다양한 부상을 입는 일도 잦다. 당장 부상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한쪽 손만 반복해서 쓰는 만큼 관절의 마모와 불균형한 성장 및 이상 발달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한쪽만 사용하는 골프의 경우를 보면 자세 불량으로 발생하는 ‘견갑골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
태극민턴은 이러한 한쪽 스포츠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양손 플레이를 채택했다. 양손을 균형 있게 사용하기 때문에 한쪽 근육만 소모하거나, 신체 운동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상황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 상해 예방을 위해서 라켓을 기존 라켓 스포츠와 다르게 수정하고 공 또한 달리했다. 우선 태극민턴은 다른 라켓 스포츠의 라켓에 비해서 라켓 길이를 축소했다. 그만큼 무게가 줄어들고 휘두를 때 생기는 부담이 줄었으며 편리성은 증가했다. 또한 줄이 아닌 판 형태의 라켓으로 속도 조절이 가능해 초보자도 긴 랠리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공의 헤드를 스펀지로 제작해서 강도를 조절하고 부상을 감소시킨 만큼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나 여성, 노약자, 그리고 장애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면서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플레이 방식과 게임 룰도 나이별로 차이를 두고 있는데, 네트 높이와 경기장 크기를 나이대별로 다르게 하여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나이대별 눈높이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네트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아웃라인을 만들었는데, 이는 지나친 네트플레이가 무릎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태극민턴은 양손의 사용으로 뇌를 자극하며, 인간의 기본생체리듬을 균형 있게 잡아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완벽한 생활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며 최근 동호인구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 [사진 = 대한태극민턴협회]

장소와 시간제약 NO, 박진감 넘치는 게임진행으로 인기몰이
게임과 융·복합한 재미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복지기관 인기 1위

일반적인 라켓 스포츠의 또 다른 단점 중 하나를 꼽자면 탁구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먼 경기장을 찾아가야 하거나 실외에서 하는 경우에는 날씨의 제약을 많이 받게 된다. 하지만 태극민턴은 이런 공간 사용의 한계를 극복하여 집이나, 교실, 복도 등 크기가 한정적인 좁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단식경기와 복식경기 외에도 단체전 3인팀, 릴레이 등 다른 라켓 스포츠보다 더욱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대한태극민턴협회는 태극민턴이 국민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맹교육센터를 통한 전문지도자 양성은 물론 이를 이용하는 스포츠클럽과 체육관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체육회를 창설하고 복지관 및 학교 등에 태극민턴을 보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여러 교육기관과 협회, 그리고 지자체 등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얼마 전에는 동서대학교 미래커리어대학과도 대학과 스포츠 종목 단체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박 회장의 오랜 노력의 결과로 태극민턴은 체육회 인정단체에 등록되고, 현재 전국에 있는 학교와 스포츠센터, 복지관 등 다양한 곳으로 전파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정규 수업시간은 물론 돌봄 교실과 토요 주말스포츠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인지능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활용되었는데, 당시 전국에서 만족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태극민턴이 여러 기관에서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놀이와 흥미, 그리고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태극민턴을 약 13가지의 게임과 융합했는데, 태극민턴에 단어게임, 주사위게임, 윷놀이게임, 피라미드게임 등 아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 [사진 = 대한태극민턴협회]

23개 국가에 진출한 K-민턴, 스포츠 문화로 한류 열풍 이어나가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는 쉽고 간편한 게임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미국의 피클볼로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965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어린이용 뒷마당 게임으로 발명된 피클볼은 플레이 방식이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코트 사이즈는 테니스의 1/3 크기도 안 된다. 입문하기가 비교적 쉽고 플레이 템포가 빠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게임의 난이도가 다소 높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피클볼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스포츠 상해로 인한 보험료 또한 5억 달러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태극민턴은 피클볼이 가진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게임 난이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더욱 대중적인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태극민턴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전시회에 참여할 때마다 라켓 등의 관련 제품이 완판 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태극민턴협회가 진출해 있다. 2022년 인도,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파키스탄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작년에는 러시아, 영국, 이집트 중국에까지 진출했으며, 현재 23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이다. 해외에서는 태극민턴을 K-민턴이라고 칭하며, 새로운 한류문화로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전 세계인들의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
사실 한국은 문화강국이지만 스포츠 산업에 대해서는 매우 약소국에 속한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여자배구 한일전이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다들 한국의 승리에 환호하고 기뻐했지만 스포츠인 박기범 회장은 마냥 즐거워할 수 없었다. 당시 대부분의 한국 대표팀 선수가 일본 브랜드의 신발과 용품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배구뿐만이 아니다. 테니스부터 배드민턴, 수영, 골프 등 모든 스포츠 용품은 외국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는 태권도복 조차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모두 점령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에서 국내 기업이 설자리는 아직 없다.
이에 박 회장은 태권도의 정신과 원리를 접목한 태극민턴의 세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박기범 회장은 마지막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삼태극을 이용한 꼬리가 포인트인 불사조 나르몽과 오르몽을 마스코트로 만든 이유다. 나르몽은 태극기의 태극모양을, 오르몽은 건곤감리를 모티브가 되었다. 앞으로 태극민턴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언급하며 힘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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