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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6월 13일(목) 개최
백지희 기자  |  vnfdl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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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13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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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서울미술관]

[서울 = 파워코리아데일리] 백지희 기자 = 서울미술관은 2024 소장품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I’m fine, and you?》를 6월 13일(목)에 개최한다. 본 전시는 서울미술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서울미술관의 대형 소장품 전시로 12월 29일(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22년 4월,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했던 《두려움일까 사랑일까》전시는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을 집대성한 초대형 소장품 전시다.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의 수집 이야기를 담은 「수집가의 문장 」을 통해 미술품 수집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1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전시는 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서울미술관의 대형 소장품 전시다. 서울미술관의 메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는 다가오는 6월 13일(목)에 개최되어 12월 29일(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 [사진 = 서울미술관]

계절감이 느껴지는 자연의 소재를 활용하여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작품에 담아낸 신사임당의 <초충도>, 추사 예술의 정수라 평가받는 추사 김정희의 <주림석실 행서대련> 등 조선 시대 미술에서 출발하여, 서구의 미술 양식을 독자적으로 수용한 한국 근현대 회화를 집대성하여 한국 미술사가 전개된 궤적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선 중기의 예술가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산수화, 묵포도도, 초충도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고급 한지인 감지 위에 그린 초충도 10점을 소개한다. 열점이 하나의 화첩으로 제작된 본 작품은 수박, 오이, 맨드라미, 꽈리, 잠자리 등 계절감을 드러내는 자연의 소재들을 활용하여, 소재에 담겨있는 다산, 장수, 출세 등 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작품에 담아내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사임당에서 출발한 전통 동양화 필법은 이후 이응노, 천경자와 같은 동양화가들에 의해 현대적인 동양화로 계승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필치를 통해 수탉의 씩씩하고 굳센 기운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낸 이응노의 <수탉>과 화려한 채색이 돋보이는 천경자의 <개구리>, <새>, 그리고 천경자의 여인상을 대표하는 <고>, <청혼>, <청춘> 등을 소개한다.

 

   
▲ [사진 = 서울미술관]

한편,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K아트를 대표하는 한국 미술의 독자적 화풍으로 인정받은 단색화를 한 공간에서 소개한다.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김창열의 <회귀>, 서세옥의 <사람들>, 한국의 서정성을 화폭에 옮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 정상화의 《무제》 연작, 이우환의 <바람>등 단색이 가지는 다양성을 실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수행과도 같은 행위를 선보였던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200호 이상 초대형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엄선한 명작을 통해 예술가마다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예술가들이 직접 쓴 편지와 글을 함께 소개하여 예술가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각적으로 고찰하였다.

작품에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성찰적인 모습, 예술가로서 개인의 이상과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고뇌했던 한 가장으로서의 모습,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던 남편으로서의 모습 등 열정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예술가들의 글에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스며들어 있다. 전시의 제목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는 이렇듯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예술가들의 강인한 정신과 가족, 지인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문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주림석실 행서대련>(19C), 이우환의 대표작 <대화 Dialogue>(2020), 정상화 <무제 12-5-13>(2012), 1954년 아들 태현에게 쓴 이중섭의 편지화 등 서울미술관의 신 소장품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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