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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외길, 국내 유일의 쌍안경 전문기업 ‘산주광학’ 국내 최초로 쌍안경 분야에서 수출 1000만불 탑 선정세계 최초 자동초점 쌍안경, 국방부 우수상용품으로 지정돼 뛰어난 기술력, 우수한 성능으로 미군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 수출 이어져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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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14  10: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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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산주광학]

주위에서 흔히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쌍안경은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건이다. 망원경보다 크기가 작고 쉽게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에서 사용하기도 하며, 무대 위나 경기를 자세히 보기 위해 쌍안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 특히 군부대나 경찰 등 특수목적을 가진 기관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러한 쌍안경은 IMF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이 독일과 일본 등 세계적인 회사들의 제품들과 경쟁하며, 80%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값싼 중국산 쌍안경이 시장에 유입되고, 아쉽게도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중국에 내주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으며, 쌍안경 강국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내 기업이 있다. 바로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쌍안경 전문제조기업 ‘㈜산주광학(대표 김기철)’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산주광학을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산주광학]

국내 유일 쌍안경 제조 브랜드 ‘㈜산주광학’, 쌍안경 강국의 명맥 이어가
국내 최초로 쌍안경부문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국방부 우수상용품으로 지정

1992년 설립된 ㈜산주광학은 오랜 기간 광학분야에서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광학제품 및 군용 쌍안경을 선보여온 국내 유일의 광학 제조 브랜드다. 창업 당시부터 국내 광학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오며, 수출탑 1000만 불을 달성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군부대와 경찰은 물론이고 그리고 미국, 폴란드 등 해외 군부대에까지 제품을 수출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공연과 뮤지컬, 여행, 스포츠, 등산 등의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보다 생생한 시야를 제공하며 최고의 순간을 선사해왔다.
최근 ㈜산주광학은 군부대, 경찰, 해양경찰 등 특수목적을 가진 곳에서 더욱 특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SM30(8x30)과 SM28(8x28)이다. SM30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쌍안경부문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되었고, 현재 두 제품 모두 국방부 우수상용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ICR에서 인정한 투명한 품질경영시스템과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에서 인정하는 신기술 품질 등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했으며, 군부대와 경찰 등에서 적극적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일선 군부대에서는 ‘쌍안경하면 곧 ㈜산주광학’이라는 것이 마치 공식처럼 인식되었다.

 

   
▲ [사진 = ㈜산주광학]

세계 최초로 자동초점 기술 개발,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함께 수출된 ‘SM30’
더욱 강력해지고 경량화 된 SM28, 군부대 실무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 받아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초점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신속한 목표물 관찰이 가능해져 쌍안경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유럽 등 선진국의 군대에서는 오직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쌍안경만 입찰이 가능할 정도로 중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산주광학 김기철 대표는 “저렴한 중국제품이 밀려들어오면서 기술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고, 자동초점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다.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쌍안경의 초점을 맞추려고 하면, 아무리 능숙한 사람이라도 20초 이상이 소요된다. 당사는 좌/우 접안을 ‘0’에 설정하면 자동초점기능을 통해 최소 20m에서 무한대까지 선명한 상을 보며 신속한 목표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빠르게 목표물을 추적해서 확인해야 하는 군부대나 경찰 등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또한 8배율로 고정이 되어있기에 눈이 편안하며, 양쪽 눈의 시력차가 심하거나 정확한 초점을 보고 싶을 경우에는 한쪽 눈을 번갈아 가며 각각의 접안렌즈로 조정하는 개별초점 방식을 이용할 수도 있어 간편하지만 섬세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동초점기능이 탑재된 SM30은 얼마 전 폴란드에 납품된 모든 K-9 자주포에 실려 함께 수출되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SM30을 개량하여 최근 출시된 SM28은 SM30 대비해서 무게와 부피를 40% 이상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군부대 실무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 = ㈜산주광학]

내구성부터 방수 성능까지 완비, 강력한 내구성으로 악천후에서도 문제없어!!
광학신기술 품질 인증 및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에 지정되며 해외수출도 잇따라

내구성 면에서도 탁월함을 보인다. 실리콘 소재로 만든 몸체는 강한 충격도 잘 견디는 안정적인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서로 수직한 세 방향(6성분)에 대하여 40G, 15~23ms의 충격량으로 각 성분당 2회, 총 12회의 충격을 가하게 되는 충격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했다. 또한 눈 간격 조정기구 및 시도 조절기구, 그 밖의 각 부의 작동에 이상이 생기지 않음을 확인하는 충격시험에서도 월등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안경 착용 여부에 따른 차별 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 홀딩 다운 아이컵이 탑재되었다.
이 밖에도 SM28과 SM30은 IPX7 등급의 높은 방수기술이 적용되었다. IPX7 등급은 15cm~1m까지 침수되어도 보호되는 높은 수준의 방수 등급으로 시도 조절시 접안 이중오링을 적용하여 만들어낸 완전방수에 가깝다. 내부에 질소를 넣어 밀봉하는 방식을 이용해 쌍안경 내부의 습기가 0%로 유지되며, 이러한 질소 충진은 강한 비바람과 큰 온도차에 대한 내구성 확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 이처럼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 SM30은 2018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었고, SM28과 SM30 모두 광학신기술 품질 인증 및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에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DX Korea에서는 대한민국 육군의 무기체계 선진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으며 육군참모창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산주광학은 2023년에 자동 초점 Long Eye-Relief 쌍안경인 SM30L을 개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광학제품과 고성능 쌍안경을 개발하며, 해외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는 ㈜산주광학은 미군은 물론이고 방글라데시, 폴란드군 등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쌍안경 강국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 [사진 = ㈜산주광학]

레저용품 시장에서도 인정받으며, 마니아층의 많은 사랑 받아
저품질 중국산 제품의 공세에 맞서, 쌍안경 강국의 명맥 이어 나갈 것

㈜산주광학 쌍안경의 우수성은 레저와 공연 등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재 8배율과 10배율 오픈힌지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약 12가지의 레저용 제품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데, 특히 조류 탐구, 여행, 공연 등의 마니아들 층에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얼마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골 협찬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1992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쌍안경 제작 한길만을 걸어온 ㈜산주광학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납기일을 어기거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적이 없다. 이처럼 ㈜산주광학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신뢰를 쌓아오며 국내외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에는 값싼 중국제품들의 공세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얼마 전부터는 우리나라 군부대까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기준 미달의 중국산 쌍안경이 들어오며, ㈜산주광학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몇 년 전에는 중국산 제품이 우리나라 군부대에 납품되었다가, 치명적인 결점이 발생하여 결국 모두 반품하고 ㈜산주광학의 제품으로 전면 교체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김기철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내 광학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쌍안경 시장은 더욱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당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쌍안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언급하며, 힘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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