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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방지 플랫폼 ‘디프리’ 개발드론 활용해 비탈/암반 사면 효율적 관리
백정준 기자  |  googi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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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14  10: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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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디프리]

기후 위기로 전례 없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산사태, 낙석, 비탈면 붕괴 등 비탈면과 급경사지에 대한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70%가 산악 지대로 도로를 만들 때 산을 깎아야 하기 때문에 절개지에 비탈면(비탈/암반사면, 절토사면)이 많이 만들어진다. 이런 비탈면들은 국토 개발이 한창이던 20~30년 전에 만들어진 곳이 많아 노후화로 인한 붕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곧 장마와 태풍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비탈면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때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비탈면을 급경사지(행안부), 산사태취약지역(산림청), 도로비탈면(국토부) 등으로 구분해 법정 위험지역으로 기관별로 관리하고 있다. 법으로 안전 점검 주기와 대상을 정해 놓고 있지만, 부처별로 따로 관리되고 있는 전국에 5만여 곳이 넘는 이런 비탈면에 대한 통합적인 데이터 구축과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 부처 간 협력해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암반/비탈사면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와 통합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
전주에 위치한 (주)디프리(대표 고건우)는 비탈면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난 방지 플랫폼 ‘디프리(DPRE)’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 [사진 = ㈜디프리]

저렴하고 안전하게 시설물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지난 2022년 한국도로공사주관 예비창업패키지로 선정되면서 창업하게 된 (주)디프리는 지난해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전북 미래산업 청년기술창업 지원사업, 제2회 국토정보 창업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 분야’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주)디프리를 설립한 고건우 대표는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반공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으로 ‘RPAS(드론) LiDAR를 이용한 암반 불연속면 특성 획득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암반/비탈사면 관리 솔루션 ROFA 엔진을 개발했다.
고건우 대표는 “예를 들어 도로공사 같은 경우 지사 당 약 300개 정도 비탈면을 관리하는 데, 한두 명의 인원이 관리하고 있어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렵고 비탈면을 직접 올라가야 해 위험하다”며, “사고 위험이 크고 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위험도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프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 = ㈜디프리]

스마트방제 플랫폼 디프리(DPRE)는 드론을 활용해 암반/비탈사면에 대한 3D외관조사는 물론 변이 분석 모니터링을 통해 전년도와 당해년도 데이터를 비교해 변상부위를 탐지하고, 시설물 안전 등급을 제공한다. 드론으로 불연속면을 파악하고 경사, 경사 방향, 거칠기 등을 분석한 후에 과거 3D 데이터의 이력 관리를 통해 변상 부위(낙석, 세굴 등)를 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드론으로 비탈면 전체를 저렴하고 광범위하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교통 통제 없이 조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건우 대표는 “드론과 공간 정보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고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교통 차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저렴하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프리의 핵심 기술인 ROFA 알고리즘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드론이 수집한 3D 모델링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전문적인 설계 정보로 바꿔 객관적인 안정성과 위험 등급을 산정한다.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은 디프리는 한국도로공사와 비탈면 관리에 관한 디프리 플랫폼 도입과 관련해 현장 실증을 진행 중으로 향후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약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 국토정보공사 공간융합플랫폼 입점 및 공간데이터 제공을 제안 중이다.
고건우 대표는 “국내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판로와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조달청 등록 및 신기술 인증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점검 대상 시설물을 교량, 댐, 저수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 = ㈜디프리]

변화하는 토목 건설 시장 속 선도 기업으로 나갈 것
디프리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2030년 건설 전 과정에 디지털·자동화를 목표로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토목 건설 시장 속에서 빠르게 이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고건우 대표는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부에서 먼저 데이터 구축 같은 인프라를 만들어 주시고 스타트업들이 그 데이터에 기반 해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프리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작업자들이 위험하지 않게 안전사고 없이 시설물을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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