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이치케이코리아 고도형 대표

최근 급격한 소비문화의 변화는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마케팅·기획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의 영향력과 거대자본은 좀처럼 파고들어갈 틈을 보여주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제시하고 나선 기업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중소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유통 플랫폼 ‘스마일라이프(Smile Life)’를 선보인 ‘㈜디에이치케이코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중소기업의 기술력, ‘스마일라이프’의 마케팅·기획 인프라와 만나 시너지 창출
4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디에이치케이코리아’는 그간 ‘㈜에이비’를 이끌어 온 고도형 대표가 보다 큰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에이비는 순도 99.99%의 그물형 은폼을 활용한 천연물질 휴대용 모이스처 미스트 ‘실버레이’로 국내 친환경바이오 생활용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기업이다. 특히, 단순한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소비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 이들의 마케팅 전략은 중소기업의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표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고도형 대표는 “에이비를 통해 제조와 유통을 두루 경험해 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저희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설 수 있는 돌파구로서 ㈜디에이치케이코리아가 선두주자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조사가 만들어 낸 제품은 단지 ‘제품’일 뿐입니다. 소비자가 선택을 했을 때에야 비로소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다하게 됩니다. ㈜디에이치케이코리아는 ‘제품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전략적인 사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저희가 보유한 메인제품 뿐 아니라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보다 나은 제품을 검증하고, 이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여 나갈 계획입니다. ㈜디에이치케이코리아를 통해 다수의 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디에이치케이코리아의 핵심 사업은 오는 6월 공식적인 브랜드 런칭과 함께 사업을 전개하게 될 ‘스마일라이프’다. ‘스마일라이프’는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던 우수한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 이를 ‘스마일라이프’라는 하나의 브랜드 아래 모아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마일라이프는 그간 에이비가 주력 사업 분야로 삼아왔던 친환경바이오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유기농식품, 친환경바이오 화장품, 유아·키즈 상품까지도 모두 아우를 계획이다. 기존 대기업 시스템과 다른 점은 한 브랜드 안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OEM방식으로 제조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기업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감으로써 기업 자체의 성장 또한 도모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디에이치케이코리아 안교환 회장은 스마일라이프 플랫폼에 대해 품질과 서비스, 가격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소통의 장’이라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스마일라이프 플랫폼 안에서 각각의 기업브랜드 그대로 홍보와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별도의 중간단계 없이 제조사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구조를 유지함으로써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재구매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스마일라이프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 임직원과 함께

“세계시장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디에이치케이코리아에서는 스마일라이프 플랫폼의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일차적으로 지자체와 연계를 계획하고 있으며, 또 다른 경우에는 회사 직영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현지에 300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 오프라인 시장에서 우수한 한국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이동희 이사는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위생허가나 일정 물량 이상의 제품을 보내야 하고, 재고발생에 대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마일라이프’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기업은 소량의 물건을 보낼 수 있어 재고발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시장 진입 후 매출이 정상화 되기까지의 긴 시간에 대한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매수출 건이 발생할 경우에는 운영사인 ㈜디에이치케이코리아가 부족한 자금이나 제품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여타 위생허가 등의 경우에도 좀 더 수월히 진행 가능하도록 도움으로써 추후에 진행될 무역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것이 이들의 비전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지금껏 펼쳐온 기본 사업 분야에 대한 제품개발과 연구 노력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게 고도형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특허를 받아 제조·유통하고 있는 3종의 메인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제품 개선에도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스마일라이프 플랫폼을 이끌어가게 될 ㈜디에이치케이코리아의 확고한 저력과 기술력, 시장 영향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국내 유통은 물론 글로벌 동반 진출의 포문을 열어가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청도흠성광원상무유한공사의 김동학 사장은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된 모토였습니다. 이번 스마일라이프 런칭을 통해 한국의 좋은 중소기업 제품들을 저희 쇼핑몰을 통해 소개하고, 제품 판매의 활로를 열어가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업연맹총연합회의 정상선 회장 또한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해 오면서 지금껏 확실한 팀을 찾지 못했으나, ㈜디에이치케이코리아가 그 역할을 해주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 구축된 저희 인프라를 통해 판로 확보를 책임질 생각이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도형 대표는 “스마일라이프 브랜드 아래 중소기업제품을 ‘제품이 아닌 상품’으로 만들기까지 국내사업부, 해외사업부, 기획전략부, 홍보전략부, 행정관리부 등 각 부서 전 직원이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보여줄 수 있는 창구로서의 ㈜디에이치케이코리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멈추지 않는 열정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