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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5일 만에 등판했지만 3점 홈런을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6경기로 마감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온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선발 애런 산체스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문제는 그 다음 승부였다. 오승환은 맷 올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오클랜드에게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오승환은 맷 채프먼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후속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 더스틴 파울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조나단 루크로이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마커스 세미엔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애런 루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오승환은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 투구수 30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1.45에서 2.79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이 6경기로 마감됐다.

한편 토론토는 투수진들이 오클랜드 타선에게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내주며 5-10으로 오클랜드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