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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팀의 3연승 질주를 위해 나선다.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0차전 경기가 열린다.

KT는 3일 현재 31승 47패 1무(승률 0.397)로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NC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더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하고 언제든지 흐름이 끊길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불안한 KT의 3연승을 위해 피어밴드가 선발 마운드에 등판한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12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2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QS를 기록했지만 단 1승만을 거두며 불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71로 좋은 월간 성적을 보여줬고, 이 기간 QS를 3차례나 기록했고,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하며 KT의 부실한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피어밴드는 상대팀 삼성과 이번 시즌 한차례 만난 기억이 있다. 지난 5월 31일 삼성전에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삼성전 기록을 보면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했다.

최근 들쑥날쑥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KT의 타선의 방망이가 터진다면 이번 경기 피어밴드의 불운을 끊어낼 가능성이 높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피어밴드가 삼성을 상대로 시즌 2승과 함께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