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내야 안타로 구단 신기록인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9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추신수는 이날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크 풀머의 3구째를 공략해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2회 1사 1,2루 찬스를 맞은 추신수는 풀머의 공을 잡아당겨 1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를 상대 1루수 애런 힉스가 놓쳤지만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기록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1사 1루서도 2루수 앞 병살타로 아웃되며 출루하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출루에 성공했다. 9회 2사 1루서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불펜 다니엘 슈톰프의 2구째를 공략해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며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오늘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94(330타수 97안타)에서 0.293(335타수 9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역대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텍사스는 1회 초에 터진 프로파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디트로이트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