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뉴욕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9일(한국시간) 오전 2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오승환은 1-1 동점 상황이던 8회 초 토론토 선발 라이언 보루키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첫 타자 애런 저지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단숨에 2아웃을 만들어냈다. 연이어 미구엘 안두자를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클린트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 브랜든 드루리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9회 말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아 1-1로 맞선 상황에서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오승환은 연장 10회 초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늘 오승환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20개, 최고구속 93마일(150km)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3.00으로 내려갔다.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오늘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다.

한편 토론토는 연장 10회 초 클리퍼드가 브랫 가드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