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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김세영(미래에셋)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역사상 최초 30언더파 돌파와 LPGA 72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경신하며 통산 7승째를 이뤄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 엣 오나이다 골프장(파 72)에서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4라운드가 열렸다.

오늘 김세영은 1번 홀을 버디로 시작해 5,6,9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퍼트를 자랑했다. 연이어 후반에도 3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세영은 오늘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9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김세영은 2라운드 7언더파, 3라운드 8언더파, 4라운드 7언더파의 고공 행진을 보이며 최종 합계 31언더파 257타를 쳐냈다.

이로써 김세영은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제치고 약 1년 2개월 만에 통산 7번째 LPG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세영은 통산 7승과 함께 엄청난 진기록 2개를 달성했다. 2002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작성한 72홀 최저타 기록(27언더파 261타)를 넘고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고, LPGA 투어 최초로 30언더파를 넘겨 우승한 선수로 남게 됐다.

한편 양희영(PNS골프단)은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고진영(하이트진로)과 최운정(볼빅 골프단)은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