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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의 신’ 추신수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현역 최장 타이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보스턴 선발 헥토르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어진 6회 2사 2루 찬스에서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이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는 이번에도 추가 진루를 하지 못하고 경기를 끝마쳤다.

오늘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93(335타수 98안타)에서 0.290(338타수 98안타)로 하락했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오늘 무안타에 그쳤으나 2볼넷을 얻어내며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1년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던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가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보스턴에게 4-8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