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끝판왕’ 오승환이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8시 35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렸다.

토론토가 6-1로 앞선 8회 말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이 팀의 3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때 3루 주자 오즈하이노 알비스가 홈을 밟아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요한 카마르고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9회 말 타일러 클리퍼드와 교체됐다.

이날 오승환은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6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오승환은 오늘 위기 상황을 잘 틀어막으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토론토는 8회 초 공격에서 타선이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애틀란타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