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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리그2 선두 도약의 기회를 잡은 아산 무궁화가 부천FC 1995를 만난다.

30일 오후 7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 21R 아산 무궁화와 부천FC 1995의 경기가 열린다.

현재 아산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리그 선두였던 성남FC가 지난 28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 덕분에 아산(승점 38점)은 성남(승점 39점)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가 단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거기다 아산은 지난 5월 28일에 열린 부산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이다.

반면 부천은 최근 5경기 동안 1승 4패에 그치며 리그 순위가 어느덧 5위까지 밀린 상황에 놓여있다. 이 기간 동안 부천은 3득점 9실점이라는 불균형한 전력을 노출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 가시권인 4위로 재진입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여러 부분에 있어서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5월 14일 열린 14라운드에 벌어졌었다. 당시 아산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산은 주세종이다. 주세종은 리그 12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내 평균평점 6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주세종이 이번 경기에서 중원을 장악하게 된다면 아산의 승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은 포프다. 포프는 리그 19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득점 공동 3위,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부천의 주포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지난 6월 6일 수원FC전 이후 한달 가량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지만 충분히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기에 기대를 걸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