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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팀의 두산 베어스전 첫 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9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LG는 올해 두산을 8차례 만나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2위 SK와는 4승 6패, 3위 한화는 4승 8패로 상위권 팀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밀리고는 있으나 두산전보다 나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도 전패한다면 4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5위 삼성이 3연승을 질주하며 LG를 4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LG는 4위 수성과 두산전 시즌 첫 승을 위해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임찬규는 올 시즌 19경기(18선발)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6월에 겪었던 부진으로 인해 좋아지지 않은 탓이 크다. 그러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고, 7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1차례 등판했다. 지난 4월 4일 두산전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있고 이 중 QS+가 2차례나 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기에 승리를 기대해볼만하다.

비록 LG가 두산전 전패를 거두고 있지만 타선은 두산 투수들을 상대로 꾸준히 득점을 생산해냈었기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임찬규가 이번 경기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LG의 두산 공포증을 깨트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