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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팀의 2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출격한다.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SK는 전날 넥센을 상대로 1-3으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현재 2위를 기록 중인 SK는 이미 선두 두산과는 9게임차로 많이 벌어진 상태지만 3위 한화에게 단 1게임차로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연패가 길지 않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으나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떨어진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한다면 자칫하다간 연패가 길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러한 SK를 구하기 위해 켈리가 선발 마운드에 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켈리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선수의 명성에 비교한다면 부진한 성적이긴 하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켈리는 7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0일 롯데전 6이닝 2실점, 27일 두산전 5이닝 1실점으로 2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넥센전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61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 SK의 홈런포가 재가동된다면 충분히 켈리가 시즌 9승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켈리가 넥센을 상대로 호투하며 SK의 2연패 사슬을 끊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