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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김학범 감독과의 인맥축구 논란에 휩싸였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일본 이와타시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2018 J리그 19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출장한 황의조는 0-0으로 맞선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머리로 공을 걷어내자 지체없이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이는 황의조의 리그 9호골이자 시즌 14호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과하고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로 선발된 황의조는 앞서 김학범 감독과의 인맥축구로 와일드카드에 뽑힌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서 6골을 넣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며 자신이 왜 와일드카드로 뽑히게 됐는지를 증명해내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에서 황의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이 합류 시점이 늦은 관계로 12일 바레인과의 1차전, 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차전을 결장할 전망이고, 또 다른 해외파인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도 각각 8일과 10일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황의조는 나상호(광주FC)와 함께 최전방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한편 황의조는 5일 나고야 그램퍼스전을 마치고 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동료들과 아시안게임 1차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