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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4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21R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인천은 후반기 흐름이 아주 좋다. 전반기까지 1승 5무 8패에 그쳤던 성적이 후반기 2승 2무 2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거기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5득점 2실점으로 공수 모두 균형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점은 준수한 득점력(31득점)에 비해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42실점)을 허용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 3연승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수비의 안정화가 필수다.

포항은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3일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다. 특히 20라운드까지 22득점에 그치며 하위권 수준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후반기 6경기 중 3경기가 무득점 경기일만큼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포항으로써는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강원(승점 27점)과의 승점 차가 단 1점 밖에 나지 않기에 이번 경기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5월 2일 11라운드에 이뤄졌었다. 당시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해야 한다.

인천은 무고사다. 무고사는 리그 18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전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인천의 최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무고사의 득점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포항은 이근호다. 이근호는 리그 1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데뷔한 이근호는 부진한 포항 공격진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전남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바 있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