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올 시즌 주전 공격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배번받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코파 이탈리아에 선발 출전하며 2018-2019시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18-2019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와 유베 스타비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승우는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다.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선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베로나는 전반 8분 라이데르 마토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33분 안토니오 카라치올로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48분 유베 스타비아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베로나는 후반 61분 지암파올로 파치니, 후반 73분 사무엘 디 카르미네게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4-1 승리로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 시즌 달았던 등번호 21번을 대신해 팀의 주전 공격수를 상징하고 전형적인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등번호 9번을 배정받았다. 올 시즌 이승우가 베로나의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애초 이승우는 축구대표팀에 8일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아시안게임 재추첨으로 인해 합류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베로나는 12일(한국시간) 3부리그 칼초 카타니아와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