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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의 '끝판왕' 오승환이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7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펼쳐졌다.

콜로라도가 2-0으로 앞선 8회 초 팀의 2번째 투수로 오승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대타 애덤 프레이저를 3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의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코리 디커슨을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8회 말 대타 라이언 맥마혼과 교체됐다.

오늘 오승환은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11개, 최고구속 93.3마일(150km)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38로 떨어트렸다.

전날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챙겼던 오승환은 이날도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1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콜로라도는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7이닝 2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피츠버그를 2-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