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피홈런 2방에 흔들리며 2경기 연속 패전을 맛봤다.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1회 말 선두타자 스캇 셰블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알리는 듯 했으나, 호세 페라사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고 연이어 스쿠터 제넷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삼진 처리했고, 필립 어빈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 말 첫 타자 커트 카살리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브랜든 딕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가비 게레로와 루이스 카스티요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 말 선두타자 셰블러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페라사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제넷의 기습 번트를 잘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아냈다. 이후 수아레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어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 말 류현진은 카살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딕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게레로에게 1-2간을 빠지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카스티요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 말 첫 타자 셰블러를 내야안타로 1루에 내보냈고, 이어 페라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류현진은 결국 제넷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수아레즈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어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6회 초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오늘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투구수 85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2.16에서 2.42로 상승했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5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던 류현진은 이날도 피홈런 2방과 빈약한 타선 지원으로 인해 시즌 3패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6회 초 작 피더슨이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해 신시내티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