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 결승골에 관여하며 팀의 리그 3연승에 기여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번리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기성용은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2일 본머스와의 12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4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이 번리 수비수 벤 미의 발을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뉴캐슬이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23분 기성용은 팀의 결승골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연결한 공을 맷 리치가 곧바로 왼발로 크로스를 했고 이를 키어런 클락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번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9분 후방에서부터 넘어온 벤 미의 롱패스를 샘 보크스가 헤딩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번리는 추격골에 이어 전반 44분 크리스 우드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엄청난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후반 양 팀은 모두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79분 교체 투입된 뉴캐슬 호셀루가 골대를 강타한 장면을 빼곤 별다른 위협적인 찬스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이 번리를 2-1로 제압했고, 뉴캐슬은 이로써 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뉴캐슬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승 3무 7패, 골득실 -8)와 같은 승점 12점(3승 3무 7패, 골득실 -5)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13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