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연구회 풍류 소속강사들

한국음악이란 한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 또는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을 말한다. 이와 같은 성격에 맞는 음악이 바로 국악이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국악은 가야금, 거문고, 타악, 해금, 판소리, 정가, 민요, 대금, 가야금병창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다양한 악기와 음악을 하던 음악인들이 모여 활동하던 풍류방은 세상의 속된 일을 떠나서 음악과 함께 운치 있고 멋있게 인생을 즐기려는 음악인들이 모여서 연주활동을 벌이던 곳을 말한다. 이러한 풍류방을 모티브삼아 설립된 한국음악연구회 풍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악을 널리 알리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한국음악연구회 풍류 정소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새로운 도전과 다양한 공연 펼치는 ‘한국음악연구회 풍류’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한국음악연구회 풍류는 공연의 색[色]에 맞는 구성으로 새로운 도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듣는 즐거움[樂]의 풍류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국악교육, 명인선생님들의 특강을 통해 문화공간 ‘풍류방’에서 국악을 향유할 수 있는 단체다.
타악, 가야금, 대금, 해금, 거문고, 판소리, 정가, 민요, 가야금병창, 국악이론 등 총 10개 분야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초빙된 한국음악연구회 풍류는 다양한 공연 활동과 교육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음악연구회 풍류는 ‘3인 3색 정가향연’,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음악회’, ‘2019 인문학 콘서트’, ‘조윤범과 함께하는 국악x클래식’, ‘영산양재홀 기획공연 함께 걸음’ 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1 레슨 및 단체 레슨, 유아국악프로젝트, 국악 원데이클래스, 어린이 판소리 클래스, 개인 연습실 및 문화공간 대관 등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국악교육의 연구와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악이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지금의 한국음악연구회 풍류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해금연주자 정소례 대표와 대금연주자 정나례 대표, 두 자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음악연구회 풍류는 두 사람이 시작한 문화공간 ‘풍류방’으로부터 시작된 단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전수자인 정소례 대표는 언니인 정나례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부산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에서 한국음악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소례 대표는 부산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고 국악계 학생들을 위해 꿈장학금을 2기까지 진행했다.
정나례 대표와 정소례 대표는 매년 요양센터와 노인정 등을 찾아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정소례 대표는 지난해 5월 해금을 배우는 초심자들을 위한 입문서인 ‘해금 첫걸음’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외국인을 위한 해금 단행본 출간 준비에 나서고 있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국악을 널리 알릴 계획을 그리고 있다.
정소례 대표는 “앞으로 국악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한국음악연구회 풍류는 더욱 많은 활동을 펼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음악연구회 풍류와 정소례 대표는 정말로 국악을 사랑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전문적 국악교육과 한국음악에 대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이 다방면에서의 국악전도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의 꽃길이 이어지기를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