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겨 엄청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무관중 공연,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수칙 속에서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음악을 대중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해설을 곁들인 다양한 공연들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오페라단의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경기오페라단을 취재했다.

'경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로 관객들 사로잡아
소프라노 김현정(헬렌 킴)이 단장인 경기오페라단이 2021년 6월 1일 오후 7시 30분 기획과 공연을 함께 맡아서 의정부 마중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 오페라 해설 탤런트 김성희와 함께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경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카셀시립음대 성악과 및 지휘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경기오페라단 단장 김현정(헬렌 킴) 소프라노를 필두로 하만택 테너, 강민성 소프라노, 김기선 테너, 양태갑 바리톤 등 쟁쟁한 출연진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젊은이의 양지’, ‘파랑새는 있다’, ‘천사의 키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 김성희의 재밌는 입담으로 관객들과 얘기하고 같이 호흡해서 오페라가 한층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반주로는 오페라 반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백순재가 곡에 따라 멋진 반주로 호흡을 맞추었다.
기획자이자 단장인 소프라노 김현정(헬렌 킴)이 각 아리아나 듀엣에 맞는 소품준비와 무대 인테리어 등 세심한 준비를 한 덕분에 연주자들뿐만 아니라 처음 오페라를 접한 많은 관객분들이 즐거워했다.
'경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 공연에서 헬렌 킴은 드레스를 3번씩 갈아입고 각각 다른 오페라 역할에 맞게 연출했고, 그녀의 곡인 '하바네라'는 캐스터네츠를 치며 아리아를 불러서 매혹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아울러 동아콩쿨 우승자이었던 테너 하만택의 'Nessun dorma'의 멋진 목소리는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소프라노 강민성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깜찍한 연기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테너 김기선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도 멋진 음색을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바리톤 양태갑의 재미나고 멋진 연출로 관객들이 즐거워했다.
'경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지켜 진행되었고, 이러한 어려움에도 표가 바로 매진되고 좌석은 만석이 되었다. 청중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피로가 풀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오페라단, 클래식‧오페라에 쉬운 해설 곁들이다
경기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한 '경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해설 있는 오페라 축제'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월간파워코리아, 대원법률사무소, 화차마루, 의정부플래너가 협찬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5월 26일 경기오페라단은 의정부 플래너에서 홍보 공연을 진행했다.
홍보 공연에서는 단장인 소프라노 김현정(헬렌 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작은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루었다. 의정부 플래너에서 마지막 곡을 진행한 후 청중들의 전원 기립박수로 뜨거운 감동을 주고 받았다.
지역의 음악인들과 함께하기 위해 소프라노 김현정(헬렌 킴)이 2015년에 설립한 경기오페라단은 비극적이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오페라에 대한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규모를 줄여서 가벼운 해설을 덧붙인 소규모 오페라를 공연하고 또한 오페라의 작은 형태인 오페레타에 특성화된 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기오페라단의 단원들은 모두 우리나라 최고의 성악가와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음악을 대중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해설을 곁들여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국구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오페라단은 2015년 11월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 '힐링 토크 콘서트', 2018년 2월 인사동 토포하우스 아트센터에서 'The Voices for Nepal' 콘서트, 2018년 5월 경동대학교 양주Metropol 캠퍼스에서 웃음전도사 이찬희, 테너 김기선 등과 '힐링토크콘서트', 포천 평화교육 연수원 공연, 성남 아트센터 '해설 있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 등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공연을 해오고 있다.

소프라노 헬렌 킴, 지휘자‧음악교육자‧성악가 등 다양한 활동 펼쳐
경기오페라단의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현정(헬렌 킴)은 한국에서 성악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로 유학길에 올라 성악과 지휘를 공부했다.
당시 그녀는 솔로 연주자로서 다양한 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으며, 음악 전체를 아우르는 지휘 분야에 대한 공부에까지 활동의 범위를 넓혀 갔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귀국과 함께 김 소프라노는 속초시립합창단의 지휘자로 임명되어 3년간 활동했다.
그녀는 음악교육자로서의 역할도 담당했다. 홍대 재즈 카페에서도 해설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어 일반인들에게 클래식 음악 교육의 장을 열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고 경영자과정에서도 렉쳐 콘서트(Lecture Koncert)라는 형식으로 오페라 강의를 했고, 더불어 강의의 내용으로써 오페라 아리아도 직접 들려주는 파격적인 교육을 했다.
소프라노 헬렌 킴은 2018년 12월 강릉아트센터 개관 기념 음악회에서 세계적 성악가 폴 포츠와 함께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인 '축배의 노래' 등을 함께 소화하며 열광적인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2019년 9월 ‘은평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19회 정기 연주회에서 강변아리랑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본인이 가요로 편곡해서 ‘해피 퍼퓸(happy perfume)’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1일 김포아트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 ‘김포심포니오케스트라 제11회 정기연주회’에서 ‘강건너 봄이오듯’, ‘꽃구름 속에’, ‘Nella Fantasia’ 등 다양한 곡들로 공연을 선보이면서 유튜브에서 관객들의 열혈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기오페라단과 함께 쉬운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가는 그녀의 활약상을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