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빨래박사]

2022년 6월, 소방청에서 현행 방화복 관리체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를 경우 방화복은 진압대원일 경우 개인별 2벌씩, 행정요원 및 구급대원일 경우 개인별 1벌씩 지급하고 있다. 이 말은 진압대원이라도 하루에 2번 넘게 출동하게 되면 방화복을 세탁하지 못한 채로 출동해야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개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루에 출동이 잦은 곳도 있으며 출동이 잦지 않더라도 방화복을 위한 세탁시설이 없어 세탁을 바로바로 하기 어려운 소방서가 많다.

그렇기에 소방청에서는 방화복 및 장구류 일체를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 보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많은 업체들이 위탁세탁 또는 세탁기 보급에 도전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방화복은 그 특성상 오염물질이 부착되기 쉽고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잘 빠지지 않는다. 여기에 일반 세탁기로 세탁을 하게 되면 특수처리가 된 방염성능이 저하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재산이 일반 세탁물은 물론이고 소방복은 물론 각종 장비구까지 세척부터 건조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는 드럼세탁건조기를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 빨래박사]

소방관들의 비위생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품 되다, Top Clean 다기능 자동 세척기

소방관들이 사고현장에 투입될 때 필수적으로 갖추고 들어가야 하는 장비들은 굉장히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방화복, 소방헬멧, 방독면, 안전화 등이다. 이러한 장비들은 긴박한 화재 현장을 수급하고 나온 후 세척이 필요한데, 장비도 마땅치 않고 사건사고가 빈발하다보면 세척할 시간도 모자라기 마련이다. 2019년 관계부처에서 조사한 결과에 다르면 소방 헬멧과 방독면, 안전화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포함해 수많은 오염물질들이 검출되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재산(대표 조재산)은 소방서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Top Clean 다기능 자동 세척기’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업체다. ㈜재산은 2014년에 최초로 헬멧 자동 세척기 특허를 출원하고 2015년에 세계 최초로 헬멧 자동 세척기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2015년 기술산업화대전에서 아이디어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개량화를 거쳐 산업현장과 군부대 방탄모 세척 가능한 제품 출시로 관련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8년에 전투화 자동 세척기 특허를 내며 사업 분야를 확장하였으며, 2019년에는 소방관 헬멧 자동 세척기 1호기를 출시하였다. 이런 경력과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것이 다기능 자동세척기로 중소기업 최초로 KFI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세탁물과 소방복, 소방용품 등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기능 자동세척기는 언제 화재가 일어나서 출동할 수 있도록 소박용구들을 빠른 시간 내에 세척하고 건조할 수 있는 세척기라고 볼 수 있다. 방화복을 세탁하는데 30분 가량 소요되며, 세탁 후 50도 이하의 온도로 안전하게 건조된다. 소방 헬멧은 내피와 외피를 분리하지 않은 채로 세척할 수 있으며, 플라즈마 기능을 더해 멸균과 탈취까지 가능하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따로 중간에 조작할 것이 없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세척액 또한 인체에 유독한 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세정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FDA, NSF, EPA 등 미국 내 공인된 기관에서 안정성과 친환경 검증을 받았다. 이 자동 세척건조기는 현재 전북소방본부의 요청으로 방화복 세탁 위탁업 시범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서울 119안전센터 16개소에도 설치되었는데, 손쉽고 빠른 세척, 건조 기능으로 실제 현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는 중이다.

▲ [사진 = 빨래박사]

깨끗한 방화복으로 소방관의 안전과 건강을, 세계최초 '플라즈마 드럼세탁 건조기'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방화복은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화재현장의 연기 속에는 다양한 유독물질들이 섞여 들어있다. 이러한 유독물질은 호흡 시 호흡기를 통해, 또는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또한 방화복이 청결하지 못할 경우 열을 반사하지 못하고 흡수해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방화복에 묻은 오염물질이 기름이나 탄화수소일 경우라면 방화복에 불이 붙거나 불이 붙진 않더라도 방염기능이 떨어져 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화재현장에 나설 때마다 청결한 방화복을 입어야 하지만 사정상 그러지 못할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재산이 개발한 드럼세탁 건조기는 기존 다기능 세척기에 더해 방화복까지도 함께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이며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살균이 적용되었다. 조재산 대표는 “지금 각 소방서 쪽에서는 소방헬멧, 방독면, 방화복 등을 세척하기 위한 장비를 따로따로 구입해서 사용해야한다. 여기에 건조기까지 따로 구입해 비치하다보니 소방서 내 공간도 많이 필요하고 관리비용도 부담되며 관리도 힘들다”고 현재 소방장비 세탁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했다.

방화복을 포함해 모든 소방 장비들을 함께 세척할 수 있는 ㈜재산의 드럼세탁 건조기는 이같은 문제점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럼세탁 건조기는 95rpm 이하의 회전수로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여, 소방복의 손상없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고, 플라즈마 기능으로 멸균 및 탈취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 인증을 받았다. 헬멧이나 방독면 등 다른 장비를 세탁할 때에는 세탁기 내에 고정한 채로 세탁하여 손상을 방지하며, 이 기술은 현재 특허로 등록되어 있다.

▲ [사진 = 빨래박사]

빨래방 프랜차이즈 ‘Dr.빨래박사’,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 서비스

우수한 성능과 편리함으로 널리 호평 받아

㈜재산은 위에 언급한 차별점을 무기삼아 일반 빨래방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을 하고 있다. 플라즈마 드럼세탁 건조기는 빨래방에서 쓰기 위한 최적의 성능을 갖고 있다. 기존 타 업체의 빨래방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해야하는 일이 많아 별도의 공간이 필요해 정작 세탁기를 놓을 공간이 모자랄 때도 있다. 이 때문에 건조기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세탁이 끝나고 난 후 건조기로 빨래물을 옮기기 위해 빨래방 내부에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플라즈마 드럼세탁 건조기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일체형이기에 설치 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세탁이 언제 끝날지 마냥 기다릴 필요 없이 집이나 카페 등에서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가동 상황을 휴대폰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겨울 이불 기준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90분 가량 소요되는데, 종료 10분 전에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빨래가 끝나는 시간을 체크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 시대에 굳이 세탁이 끝나는 것을 기다려 건조기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필요 없다. 또한 세탁을 할 때 세탁물 별로 1~6번까지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기에 원하는 품목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완성된다. 빨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실수할 여지가 전혀 없다.

▲ [사진 = 빨래박사]

무인편의점 ‘웨더’와 셀프 세차장 ‘워시존’에서도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 밝혀

편리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 세탁기는 세제를 따로 보충해줘야 하기 때문에 관리자가 일일이 수동으로 세제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플라즈마 드럼세탁 건조기는 세탁액 보관함이 매립형으로 되어있어 청결한 매장을 유지할 수 있고, 부착되어 있는 센서가 관리자에게 세제 부족에 대한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진정한 무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카드로 결제되기 때문에 동전 교환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건조까지 원스톱으로 되기에 바닥에 물기가 젖을 일이 없어 바닥 방수공사 또한 필요가 없다. 조재산 대표는 “전기 용량 면에서도 다른 제품은 18k를 쓰는 반면 우리는 15k만 사용하기에 우리 제품이 더 경제적이다”라고 장점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재산에서는 이러한 강점을 통해 직접 생산한 장비로 셀프빨래방, Dr.빨래박사로 무인 빨래방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했는데, 얼마 전 열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무인편의점 ‘웨더’와 셀프 세차장 ‘워시존’과 협업하여, 해당 매장에 제품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위에 언급한 업체에서는 현재 세탁기와 건조기가 분리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재산의 ‘플라즈마 드럼세탁 건조기’로 바뀌면서 가맹점주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은 가맹점이 원할 경우 소방서와 세탁 위탁업 계약이 가능하도록 연계를 해주고 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조재산 대표는 “우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일본하고 미국 쪽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세계 어느 제품보다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차별점을 무기로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