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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뉴시스] 백종원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 비난 논란으로 중앙당윤리위원회에 '셀프 회부'하겠다고 공언한 뒤 윤리위 첫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자신과 보좌진을 회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민의힘 윤리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를 통해 "윤리위 첫 회의가 열린 1일 전까지 태 최고위원이 (회부 안건을) 냈다고 확인된 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렇더라도 직권으로 저희가 징계 개시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징계가 개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달 17일 오전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JMS 민주당"이라며 원색 비난한 글을 남겼다가 곧바로 지웠다.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태 최고위원은 당시 문제가 커지자 "당에 누를 끼친 데 대해 죄송스럽고 사과드린다"고 밝힌 뒤 본인과 해당 글을 올린 보좌진을 윤리위에서 심사하도록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에는 윤리위가 구성되기 전이었던 만큼 태 최고위원 측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이른바 '셀프 회부'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윤리위 구성이 끝나고 김재원·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한 지난 1일까지 태 최고위원 측이 '셀프 회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이날 밝혀졌다.
이에 대해 태영호 의원실은 "셀프 회부할 시기를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지금 연달아서 논란이 있어서 저희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셀프 회부가) 거짓말은 아니다"라며 "저희가 (셀프 회부) 하기 전에 당에서 선제적으로 회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리위는 전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태 최고위원의 '총선 공천 녹취록 논란'에 대한 징계 병합심사를 결정했다. 김기현 대표가 병합판단을 요청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결정한 셈이다.
징계 절차 개시 사유는 언론보도 녹취록 관련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및 윤리규칙 제4조(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윤리위는 일단 회의 전날인 오는 7일까지 태 최고위원에게 소명 기회를 준 뒤 8일에 같이 심리한다는 방침이다.
황정근 위원장은 "사안이 워낙 위중하고 시급하고, 당대표가 요청했기 때문에 긴급하게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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